[토박이말 되새김]온여름달 세이레(6월 3주)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을 만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터울거리는 만큼 작은 열매들을 거두고 있지만 나아가는 걸음은 더딘 게 참일입니다. 제가 혼자 잘 살기를 바라고 또는 제 좋을 일을 하느라 사람을 만나고 손을 벌리러 다닌다면 손가락질을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우리말다운 말을 쓰며 살게 해 주고 싶어서 애면글면 하고 있는 토박이말 살리기에 힘과 슬기를 보태겠다는 사람들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갈배움을 가장 앞장서 이끄는 일을 맡은 분들 가운데 한 분도 없고, 나랏일꾼들 가운데도 없습니다. 새로 일머리를 틀 자리로 가실 분께 말씀을 드려도 다른 일이 더 바쁘다고 하십니다. 우리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는 말을 앞세우고 있기에 그렇다면 우리말 토박이말을 먼저 챙겨야 한다고 하는데도 말입니다. 어쩌다 우리가 우리나라 사람에게 토박이말을 왜 살려야 하는지를 깨우쳐 주어야 되게 되어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토박이말 갈닦음(연수)에 자리해 주시는 분들 토박이말 놀배움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기운이 나다가도 저 위에 있는 분들이 하는 것을 보면 힘이 빠집니다. 

  또 이레가 지나고 찾아왔습니다. 토박이말 되새김을 하는 날입니다. 이렇게 맛보신 적이 있다는 것만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봐 주시는 여러분이 계신 데 힘입어 오늘도 이 일을 합니다. 고맙습니다. 

4350해 온여름달 스무사흘 닷날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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