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담비 아닌 배우 손담비의 꿈길

연극 ‘스페셜 라이어’ 바바라 스미스 역 손담비 인터뷰


팔방미인이라는 말이 딱이다. 2007년 솔로가수로 데뷔해 숱한 히트곡을 만들어낸 손담비(34)가 2011년 드라마로 그 무대를 넓히더니 데뷔 10년만인 2017년에 연극 무대로 그 활동 반경을 넓혔다.


‘스페셜 라이어’는 1998년 초연 이후 총 3만5000회 공연, 누적 관객수 500만 돌파, 아시아 최초 오픈런 공연 등 각종 기록을 세우고 있는 히트작이다.


사랑하는 두 여인을 두고 정확한 스케줄에 맞춰 바쁘게 생활하는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가 가벼운 강도 사건에 휘말리며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피할 수 없는 거짓말로 인해 스스로 걸려드는 삶의 깊은 페이소스로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희극의 수작이다. 손담비는 ‘스페셜 라이어’에서 바바라 스미스 역을 맡으며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했다.


“‘스페셜 라이어’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할수록 재밌어요. 어느 포인트에서 관객들이 확실히 웃어주시는구나, 이건 짚어주고 가야하는구나. 처음엔 긴장해서 잘 못 느꼈는데 하면 할수록 그 모든게 느껴져서 재밌어요. 공연마다 많은 걸 배우고 있어요.”


그는 첫 연극 도전에 대해 “두려움이 전혀 없다”고 말하기도 했을 정도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자신만만하던 신인 연극배우 손담비도 당황한 순간이 있었다.


“생각보다 관객들이 잘 보여서 순간 너무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세 번째 공연인가? 관객과 눈을 정면으로 마주쳤는데 갑자기 머리가 하얘져서 대사 한 줄을 통으로 날린 적이 있었어요. 무대에서 가수로 활동할 때와은 다른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한 번의 경험 이후로는 더 이상 무대에서 당황스러운 일이 없었다는 손담비다. “패션 프로그램 MC를 오랫동안 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상황을 모면하는 방법을 아는 것 같아요. 한 번은 넘어지면서 가방이 열렸는데 순간 그 가방을 수습하기도 했어요. 위기의 순간 바로 잡는 능력이 있다는 건 장점인 것 같아요.”


손담비는 앞서 프레스콜 당시 취재진에게 “연기자로 전향하면서 연극을 꼭 하고 싶었다. 무대 위 관객과의 호흡을 느끼고 싶었고, 갈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속 깊은 이야기가 궁금했다.


“뮤지컬보다는 연극을 하고 싶었어요. 연기적으로 연극을 해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기 때문에 꼭 해보고 싶었어요. ‘라이어’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바바라 역할이 들어왔을 때 고민 없이 하겠다고 했죠.”


2시간여의 공연 시간 동안 ‘스페셜 라이어’ 속 인물들은 쉴틈없이 대사를 주고받는다. 모든 배우들의 대사를 외우지 않는 한 연기가 어려울 정도. 손담비는 대본을 외우는 게 어렵지 않았을까.


“의외로 가수로 활동할 때도 가사를 틀린 적이 없어요. 외우는 게 습관이 돼있어서 조금 더 쉽게 대본을 외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노래를 들을 때도 멜로디보다는 가사 위주로 듣는 편이에요. ‘스페셜 라이어’의 경우는 대본 분량이 많기 때문에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연습을 오래 하니까 실수 없이 대사를 외울 수 있게 됐어요.”


처음부터 가수가 아닌 연기자를 꿈꿨다는 손담비. 데뷔 10년 만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원래의 꿈을 찾아서 가고 있어요. 여러 가지 연기를 다 해보고 싶어요. 다 해봐야 제 것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아요. 무엇이 잘 맞는지 찾아가고 있는 단계인거죠. 제가 원하는 것과 대중들이 원하는 걸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연기와 캐릭터를 경험을 통해서 찾아가야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기사 원문: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09&aid=0003966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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