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극단 무리 페스티벌을 끝마치며....

직장인 극단 무리입니다. ^ ^ 

지난 5월부터 숨가쁘게 준비해온 제12회 페스티벌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찾아와 주신 가족, 지인, 관객, 선후배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직장인 극단 무리의 연혁에 한 줄이 추가되게 되었고

우리의 마음속엔 또 한번소중한 추억을 아로새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현실이라는 더 큰 무대에서 모두각자의인생을 만들어가는 중이기에 

이 작은 무대는 어찌보면 너무나 보잘것 없었을 겁니다.

항상 스스로에게물어보게 됩니다. 


.............왜 하지..?


자문자답 입니다.

그런데.. 답이 항상 달라집니다. 자조 섞인 대답부터 

거창한 핑계와 변명으로 가득찬 허세까지..

 늘상 매번 답이 달라집니다.

결국, 우리 역시 왜 하는지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것이 답입니다.

연습시간도 턱없이 부족했고 풍족한 소품과 무대의 지원도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공연에 사용될 작은 소품부터 내가 받을 조명의 위치까지 

모든 것을 직접 준비하고 약속하고 실행해야만 했죠.

힘들고 어렵고 복잡하고 골치아프고 속상하고 ...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또 합니다. 또 하고 싶습니다. 

매번 이래왔습니다.

느낍니다. 우리는 연극을 하고 있구나.

그래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을테고

아쉬움이 남았기에 다음을 기약하게 되는 듯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또 한번 해내고 말았습니다.


꺼져라, 꺼져라, 가냘픈[단명한] 촛불이여!

인생은 걸어가는 그림자에 불과하다.  자기 시간에는

무대위에서 장한 듯이 떠들어대지만

지나고 나면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는

가련한 배우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백치가 떠드는

일장의 이야기, 소란으로 가득찬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다.

(죽음을 눈앞에 둔 맥베드가  회한에 사로잡혀 내뱉는 독백)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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