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wookoh] 조니 아이브는 왜 iOS 7을 평평하게 만드는가

페이스북 페이지(http://fb.com/jinwookohpage)를 통해서도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 여기저기서 말들이 많은 iOS 7의 페이스리프트 발표를 하루 앞두고, 우리가 스큐어모피즘에 대해 이야기 나눴던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약 1,2년이 넘는 시간동안, 스큐어모피즘은 이 시대의 새로운 Comic Sans 폰트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 동안 소수만 사용해오던 이 단어를 일상대화에서 마치 잘 아는 것 마냥 들먹이면서(항상 경멸하는 어조로, 물론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 완벽히 이해할 필요는 없다.), 또 누군가가 이에 관해 제시한 품위있고 고상한 의견들을 필요한 대로 가져다가 당신의 의견을 뒷받침하는데 사용할 것이다. 왜냐하면 디자인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큐어모피즘이 거의 최악에 가까운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은 애플의 디자인 chief인 Jony Ive가(혹은 이런 경우엔 "디자인 교황(pope)" 정도로 얘기하는게 좋을까?) 이번 주말에 있는 WDC에서 de-textured, de-specular-highlighted, de-drop-shadowed iOS 7을 공개할 것이라는 점이다. 사실상 다음과 같은 구호를 이미 접한 상태인거다: 가죽과 펠트에게 죽음을! 플랫이여 영원하라! 동물은 착하고, 인간은 나쁘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에 대해, 스티브 잡스가 스스로 말했던 유명한 문구를 다시 이야기해보자: "디자인이란 단순히 그것이 어떻게 생겼고 어떤 느낌이 들고에 관한 것 뿐만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느냐에 관한 것입니다." 확실히, Ive의 스큐어몰픽 디자인에 대한 반감을 다룬 문서들은 이미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는 패션 디자이너가 아니며, 만약 스큐어모피즘이 "제거" 된다고 해도, 그것은 Ive가 Project Runway의 Heidi Klum처럼 오만하게 그것을 제거하라고 시킨 탓은 아닐 것이다. -- 그보다는 간단히 말해 스큐어모피즘은 더 이상 iOS가 가진 문제점에 대한 해법이 아니라는 점이 그 이유가 될 것이다. iOS의 원본에 가까운, 빛나는, lickable한 UI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터치스크린을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에 대해 온 세상에 가르침을 주었다. 다른 곳에서 이미 내가 말했듯이, 스큐어모피즘은 그들이 직면했던 벅찬 문제에 대한 굉장히 약삭빠른 해결책이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한 번 봤을 법한 그 입력 방법을 어떻게 단숨에 평소 폰으로 전화를 거는 것과 같은 수준의 평범하고 친숙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만들것인가에 관한 문제말이다. 스큐어모피즘은 애매하고 미래적인 것들을 좀 더 명확하고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그 후로 6년이 지났고, 이제 그 가르침은 거의 필요가 없어졌다. 다시 한 번 말해서, 스큐어모피즘은 더 이상 iOS가 가진 문제점에 대한 해법이 아니다. 하지만 이 엿같은 단어는 "싸구려같은(tacky)" 이나 "정직하지 못한(dishonest)" 이나 수다스럽거나(gossipy)/훈계하는 식(moralizing)의 헛소리 같은 말이 아니다. iOS에서 가장 조롱을 받았던(much-mocked) 팟캐스트 어플의 인터페이스가 좋지 않았던 이유는 그것이 스큐어몰픽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오픈 릴식 기계에 관한 멘탈 모델이 전혀 공감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을 본 당신은 그것이 무엇인지 거의 알지 못했고, 따라서 스큐어모피즘이 어플의 기능을 이해하는데 도울 수 없었던 것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그것이 무엇인지 읽어내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처럼 의도를 읽기 어렵다는 점이 바로 Jony Ive가 스큐어모픽 인터페이스는 "오랜 세월에 걸쳐 건재하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하게 된 이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모든 스큐어모픽이 다 판독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사실, 오히려 그것들의 대부분이 정반대에 위치한다. 예를 들어 노트 어플의 경우, 스큐어모픽은 그것을 줄이 그어진 노란색 "페이지들"로 묘사해준다. 디지털 디바이스들이 점차 진화해감에 따라 그런 대부분의 기본적인 스큐어모픽들(종이와 책장과 같은)조차도 인식률이 점차 떨어져갈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분명 논쟁의 여지가 있을 것이다. 한편, 최근에 iTunes를 이용해보았는가? 여기에 사용된 Flat은 최악이다. -- 그리고 통째로 당최 이해가 안되는 수준이다. Ive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플랫이냐', '아니냐'와 같은 일시적인 유행 사이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진화이다. 디지털 인터페이스는, Bret Victor가 말했던 문구에 따르면, 종이와 기계의 어색한 융합(mash-up)이다: "가상의 종이위에 새겨진 가상의 기계적인 행동유도들(affordances)". 우리는 그것들을 텍스트처럼 읽어야 하지만, 또한 각각 사물처럼 다루어야 한다. 한 가지 방향에 너무 집중한 결과 과도한 스큐어모픽으로 인해 iCal과 Game Center에서처럼 가죽에 바느질된 모습이 만들어졌지만(전 애플 UI 디자이너인 Louie Mantia가 설명했던 것처럼), 그러한 모습은 또한 당신 스스로에게 맞춰진 친숙하고 디테일한 풍부한 감각을 선사했다. 다른 방향으로 집중했다면, "순수한 정보"를 우선시하고 순수한 타이포그래피를 UI의 기준으로 삼는 Microsoft의 Metro가 가진 날카로움에 마음이 쏠릴 것이다. -- 하지만 또한 그것은 너무나 정제되어있고 무미건조한 것으로 느껴질 수 있다. Ive의 iOS 7은 (놀랄 것 없이) 그 중간에 위치할 것이다. 그것은 iOS라는 브랜드가 가진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사람들에게 툭툭 건드릴 수 있는 요소에 대한 생각을 제공할 수 있는 시각적인 지침들"을 포함하여 물리 현상을 모방한 부분들을 보존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를 2013년에 적합한 수준으로 맞춰줄 것이다. 심지어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수준으로 말이다. 디자이너 Tim Green이 말했던 것처럼, 이런 식으로 iOS의 스큐어모픽 행동유발요소들은 이미 수년동안 "여유롭게 진행되어(mellowing out)" 왔다. 애플이 만든 WWDC 어플의 변화 모습에 대해 Gizmodo가 제시한 스크린샷을 보면 그러한 진화는 그 동안 Ive가 자리를 넘겨받은 뒤 뿐만 아니라, 거대한 악마(Scott Forstall)이 지휘했던 때까지도 꾸준히 진행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Jonathan Ive가 관심 두는 건, "플랫이냐", "아니냐"와 같이 일시적인 유행 사이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보다 더 쉽고 사용하기 즐거운 방향으로 iOS의 디자인을 진화시킬 수 있을까에 관한 것일 것이다. iOS 7은 지금보다 좀 더 평평해(flatter)질까? 그렇다. 하지만 그것이 대부분의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는 것처럼 Ive가 반사적으로 드러냈던 스큐어모피즘에 대한 증오감이 반영된 것과 같은 그런 단순한 것일까? 난 이에 대해 굉장히 많은 의구심을 갖는다. 스큐어모피즘은 Comic Sans 폰트와 같은 것이 아니다. 이것은 그보다 과도기적 형태(Transitional type)에 가깝다, 캘리그래픽한 예전 서체들(펜촉에 기반한)과 기계화된 현대 서체들 사이를 이어준 모든 타이포그래픽 스타일들처럼 말이다. 그리고 어떤 스큐어모픽이든 그것이 "오랜 세월이라는 시험을 견딜 수 있을지 없을지"는 그것이 가진 문맥(context)에 달려있을 것이다. 과도기적 형태(예를 들어 Baskerville 같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쓰이고 있다, 마찬가지로 스큐어모피즘은 그에 맞는 시점과 장소를 갖는 것이다. 좋은 디자인이란 그것이 언제, 어디서 쓰여야할지를 아는 것이다. --- http://www.fastcodesign.com/1672780/why-jony-ive-is-flattening-ios-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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