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12월 첫눈이 내리던 날, 나정(고아라)은 쓰레기(정우)를 깨우고 함께 첫눈을 구경하던 중 나정은 쓰레기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해태(손호준)가 공짜 영화표가 있다고 하자 신촌 하숙 사람들은 함께 길을 나서지만, 갑자기 일이 생겨 하나 둘씩 떠나고 결국 나정과 쓰레기만 남는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정은 쓰레기가 신경 쓰이고, 아무렇지 않은 듯 영화를 보는 쓰레기를 보며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여긴다.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183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