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흰자뇬. 노랑이가 고양이별에선 행복했으면♡

요며칠 좀 힘든일이 있었어요.

작년 겨울에 만난 길냥이 애교~ 여자아이구요.

편의점앞에서 날보더니 부비부비하고 매달리던 아이였어요. 누군가 키우던 아이같았구요

사람에대한 경계심도 별로없었어요.

저희집이랑 1km정도 떨어진 곳에서 지내던 아이예요.

그래서 그때부터 애교밥을 따로 챙겨주게 되었어요.

그동네 중년부부가 사시는 빌라 주차장 한켠을 내어

주셔서 아저씨가 애교 겨울집까지 만들어주셔서 지금껏 잘 지낼수있었어요.

그리고, 만난지 한달정도된 노랑이.

노랑이는 남아구요. 아직 몇개월정도밖에 안된 어린아이예요.

애교는 그나마 몇명에게만 곁을 내주는 아이구요. 노랑이는 아무에게나 가는아이예요. 매달리고 물고 노는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경계심이라곤 아예 없는 아이라 걱정이 되었어요. 어느날 부턴가 애교랑 꼭 붙어 다니면서 둘이 의지하고 지냈어요.

-----------------------------------

지난주 금요일. 애들을 같이 돌봐주던 남자분께 연락을 받고 갔어요. 애들 사료랑 그릇들이 없어졌고

옆쪽 쓰레기버리는곳에 보니 검은봉지안에 사료랑 그릇들이 싸있었구요.

그옆엔 파란색 투명비닐에 피로범벅이된 고양이가 있었어요.


너무 충격을받아서 눈물이 났고.

비닐안에 머냐고. 노랑이냐고. 애교냐고.

남자분께서 확인해 주시곤 노랑이만 있다고ㅜㅜ

교통사고는 아닌걸로 보인다고ㅠ 누군가 고의적으로 죽인거 같다며. 머리에서만 피가나서 담겨있다고.

---------------------------------------

애교부터 찾게되었어요. 제가 부르면 어디서든 바로 나오는 아이라 안나오면 어쩌지ㅜㅜ 불러도 안나오면ㅜ 애교까지 잘못됐으면 어쩌나하고ㅠ

애교는 무사했어요. 애교붙잡고 울고 또울고


제일먼저 든생각은 애교부터 구해야겠단 생각이었어요.

집에서 이동장가져와서 바로 애교부터 구했어요.

애교걱정이 앞선 저는 뒷일은 남자분께 부탁하고....

병원가서 종합검진을 했어요. 예상했던데로 중성화가

되어있더라구요. 누군가 기르다가 잃어버렸거나

버려졌거나. 검사결과는 너무건강했어요 ㅎㅎ

모두 정상이었어요~ 나이는 4-5살로 추정.

몸무게는 4.5kg이나ㅋㅋ


애교는 저희집에 데려왔어요.

저희집에서 하루밤 지내고 저희 큰언니가 입양하기로

했어요. 흰자동생으로 제가 품었어야 하는데

너무 예민한 흰자에겐 어려운 일인가봐요.

보자마자 이동장으로 달려들고 하악질을 멈추질않더라구요. 예상대로예요ㅠㅠ

애교는 지금 미미에게 선빵한번 날리고ㅋㅋ

잘 적응중이예요.


큰언니네집엔 유기묘인 네코, 금동이

강쥐 미미

우리애교가 이젠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어요.

따뜻한집에서 더많이 사랑받으면서 잘살거예요.


노랑이의 사체는 남자분께서 잘 마무리해주셨어요

노랑이를 그렇게 만든 범인은 아직도 찾고있는 중이예요.

오래된 빌라주변이라 cctv도 없고.

그나마 있는 주변 cctv로는 어떤 단서도 찾을수가 없었어요.

버젓이 길에 지나가는 모든사람이 볼수있게

투명한 비닐에 담아 버린 쓰레기만도 못한 인간.

용서할수가 없어요.

이제는 저희집 주차장에 밥챙겨주는거 말고는

안하려고해요.

길냥이들이 맘편히 먹을수있고, 안전하게 지낼수있는

세상이 오긴올까요? 아이들이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무슨죄가 있어서 이러는걸까요.

노랑이가 고양이별에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지켜주지못해서 미안해 노랑아.


2017. 7. 9. 길냥이들이 안전하게 살수있는 세상을 바랍니다.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