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뎌진다.

점점 혼자에 익숙해진다. 발 맞출 사람이 없는게, 눈 맞출 누군가 없는게. 조용한 거리에 익숙해지고, 혼자의 생각에 익숙해지듯, 그렇게 모든것에 무뎌진다. 설렘이라는 감정이 단어로 기억되고, 슬픔이라는 느낌은 과거에 남아있고, 사랑이라는 행복은 나에겐 없단듯이. 왜인지 조금씩, 하지만 분명히. 그렇게 차츰 모든것에 무뎌진다. 손만 툭 대어도 눈물이 흐르던 내가, 눈만 슥 스쳐도 사랑에 빠지던 내가, 어느 한 날, 어느 한 시점으로 부터 그렇게 차츰 모든것에 완전히 무뎌진다.

창작문예 ・ 음악 ・ 사랑과연애 ・ 시
Pilly soul. 평범한 남자의 자작시 공간.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