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들판을 걸어 갈 때

탁발수행을 하면서 힘들 때마다, 대학 생활에서 외로움이 닥 쳐올 때마다 되뇌는 좌우명이 하나 있다. 바로 서산대사로 알려 져 있는 청허당 휴정 스님의 「답설야중거踏雪夜中去」라는 시다. 이 시를 가슴에 담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이런 마음을 가졌다. ‘비록 지금은 홀로 길을 걷지만, 언젠가 이 길을 따라올 후배를 위해 힘내서 정진하자. 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자. 뒤따라오는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지 않기 위해 정도正道를 걷자.’ 답설야중거踏雪夜中去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금일아행적今日我行蹟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누구나한번은집을떠난다 #도연스님 #판미동

카이스트 물리학도에서 출가의 길을 택한 도연 스님의 에세이, 『누구나 한 번은 집을 떠난다』. 자존, 관계, 공부, 소통 등 정신적인 독립을 위해 필요한 지혜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도연 스님은 카이스트에서 물리학도의 꿈을 키우다가 자신에게는 그러한 삶이 행복할 수 없음을 깨닫고는 돌연 출가를 결심했는데요. 이 책에는 출가 전 대학에서 방황하던 시절부터 출가 후 10년 동안 수행을 하면서 대안학교, 봉사단체 등 다양한 현장에서 좌충우돌 부딪히는 시절까지, 그간에 얻은 값진 깨달음들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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