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대기업 채용 규모, 청와대 일자리 간담회서 결판날 듯


▲ 오는 27일, 2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청와대 일자리 간담회'에서 올 하반기 채용인력 규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와대 본관에서 신임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차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 뉴스투데이 DB


문 대통령과 14개 대기업 총수의 첫 만남, 사전 계획서 받지 않고 현장 토론 방식


만찬 아니라 간담회 형식, 샌드위치 나오지만 진짜 메뉴는 ‘일자리 및 상생협력 방안’ 토론


오는 27, 28일 이틀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청와대 일자리 간담회’에서 올 하반기 채용인력 규모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돼 그 귀추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14개 대기업 총수 및 중견 기업 오뚜기 등이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기업인과의 대화'라는 주제로 갖게 되는 이번 간담회에 참여하는 대기업들은 하반기 채용확대 계획 및 상생방안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고 대통령 직속기구로 일자리 위원회까지 설치한 문 대통령이 재계와의 간담회에서 가장 강력하게 요구할 사항은 고용 창출일 될 것이라는 점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재계 총수와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인 이번  간담회에서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일감몰아주기,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과 같은 재벌개혁 현안에 대해 강도 높은 발언을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기업들로서는 이번 간담회에서 ‘선물보따리’를 들고 갈 필요가 크고, 문 대통령에게 최대의 선물은 ‘일자리 창출’이 될 수밖에 없다.




하반기 채용 규모 소폭 확대 추진중인 삼성, SK,GS 등 추가 확대 가능성 주목


이에 따라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은 올 하반기 신입직원 공채 규모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지난 해 상.하반기 공채로 1만4000여명을 선발했던 삼성은 채용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이 주재한 ‘일자리 15개 기업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채용 규모를 예년보다 많이 늘려 6000명~7000명 정도 뽑을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인 반도체 수요의 증가에 따라 관련 분야 인력을 집중적으로 증원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그룹은 중국시장에서 고전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년의 고용수준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한성권 사장도 간담회에서 “중국과 미국쪽 상황이 어렵지만 당초 계획대로 3000명을 채용하려고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에 8100명을 채용한 SK그룹은 현재 100명이 늘어난 8200명을 뽑겠다는 입장이다. 그룹 공채를 하지 않고 계열사별로 채용하는 LG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 공채는 9월부터 시작한다"면서 “채용 규모를 (어느 정도) 늘릴지는 각 계열사가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S는 지난 해 3800명보다 200명 늘어난 4000명을 뽑을 예정이다. 채용절차는 계열사별로 진행된다. 한화는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당초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었으나 추가 증원을 고민 중이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하반기 채용을 소폭 확대하거나 현상유지하는 정도로 계획하고 있지만, 향후 상당 폭 늘어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그러나 청와대는 모임 이전에 참석 대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방안 자료를 일절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역대 정부 하에서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을 만날 때, 사전에 투자 및 고용 확대 계획을 제출하도록 한 것과 대조적이다.

대신에 문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들과 마음을 열어놓고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자유롭게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번 청와대 간담회는 ‘만찬’ 형식이 아니다. 샌드위치 같은 요깃거리와 차 등의 음료만이 제공된 가운데 진행되는 ‘토론’이 핵심 메뉴이다. 간담회는 저녁 6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문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이 이날 토론회에서 향후 협력관계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내겠지만, 단기적으로는 하반기 채용확대 규모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27일에는 현대차, LG등 재계 순위가 짝수인 대기업과 오뚜기 등 8개 기업이, 28일에는 삼성, SK등 재계 순위 홀수인 그룹 7개 그룹이 각각 청와대 간담회에 참석한다.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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