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가는 '차세대 리더' 정의선·정용진·조원태 공통점은?

문재인 대통령의 기업인 간담회가 27, 2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가운데 현대차, 신세계, 한진그룹은 각각 정의선 부회장, 정용진 부회장과 조원태 사장(왼쪽부터)을 전면에 내세웠다. /더팩트 DB


최연소 조원태 사장, 최고령 손경식 회장과 '36세 차이'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재계에도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가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갖는 가운데 정의선(47·1970년생) 현대자동차 부회장, 정용진(49·1968년생) 신세계 부회장과 조원태(42·1975년생) 대한항공 사장이 그룹을 대표해 청와대로 향한다. 이들의 공통분모는 40대라는 점으로, 마지막 경영 수업을 쌓고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기업 경영인들과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청와대에서 첫 공식 간담회를 연다. 이번 면담에선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을 주요 의제로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놓고 문 대통령과 기업 총수들이 허심탄회한 토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SK, 포스코, GS, KT, 두산 등 그룹 오너가 직접 문 대통령과 마주한 가운데 현대차, 신세계 그리고 한진그룹은 40대 차세대 리더가 참석할 예정이다. 중견기업으론 유일하게 초청을 받은 오뚜기를 포함해 15개 기업이 간담회에 참석하는 가운데 이들 세 명은 유일한 40대 기업인이다. 참석자 평균 연령은 61세로 적게는 정용진 부회장과 12세, 많게는 조원태 사장과 19세 차이가 난다. 최고령은 78세 손경식 CJ 회장으로 조 사장보다 무려 36세가 많다.


현대차는 간담회 전날(26일) 오후까지 고심한 끝에 정의선 부회장을 참석자 명단에 넣었다. 현대차 측은 26일 오전엔 "참석자에 대해선 아직까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정몽구 회장이 간담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대한상공회의소에 의견을 전달했으나 장고를 거듭한 끝에 정의선 부회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굵직한 행사엔 정 부회장이 부친을 대신해 참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룹 내부적으로 맥주를 마시며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인 만큼 고령인 정 회장보단 정 부회장이 참석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차로선 새 정부 새 대통령과 처음으로 마주하는 의미 있는 자리이지만, 정 회장의 건강 상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국회 청문회 당시 정 회장은 건강을 우려해 구급차가 국회 근처에 대기했던 경험이 정 부회장으로 참석자를 변경하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인도 출장 중인 정 부회장은 간담회 오늘(27일) 귀국해 청와대로 향할 계획이다.


신세계에서는 '실질적 리더'인 정용진 부회장이 간담회에 참석한다. 모친 이명희 회장이 있지만, 대한상의 회의 등 실제적으로 기업 대외 활동은 정 부회장이 도맡아왔다. 사실상 신세계를 이끌고 있는 수장이나 다름없는 분위기다.


그룹 관계자는 "기업 경영 관련 대외적인 행사엔 정 부회장이 담당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이명희 회장은 대외 활동은 따로 하지 않고, 기존에도 대외적인 행사는 오너가이자 실제적으로 경영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정 부회장이 맡아왔다. 유통업계에선 당연한 행보로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그룹에선 올해 1월 대한항공 사장으로 승진한 조원태 사장이 문 대통령과 마주한다. 애초 조양호 회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현재 미국에서 허리 치료를 받고 있어 귀국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참석자 가운데 막내인 조 사장은 아버지를 대신해 그룹을 대표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올해 시작과 함께 대한항공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한진그룹의 '3세 경영'의 닻을 올렸다. 조 사장은 대한상의 CEO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대한상의 산하 관광산업위원장, 한국배구연맹 총재로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며 한진그룹을 대표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부친을 대신해 그룹을 대표하면서 일부에선 경영 승계의 서막을 알리는 첫걸음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해석이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은 현재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불가피하게 불참하게 됐고, 대신 조 사장이 참석하게 됐다"며 "일부 '경영 승계 작업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내부적으로 그런 분위기는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신세계, 한진그룹이 새 정부와 첫 만남이라는 의미 있는 자리에 잠재적 후계자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앞으로 이들 '새 리더'가 보여줄 행보에 재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기업인 간담회 참석자 명단


2. 정의선(47·1970년생) 현대자동차 부회장10. 정용진(49·1968년생) 신세계 부회장13. 조원태(42·1975년생) 대한항공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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