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공포 번역] 적어도 우리에게는 서로가 있잖아



“걱정 마, 프랭크. 들어오지는 못 할거야. 들어오려 한다면 쏴서 죽여버리면 돼.”


스탠리와 프랭크는 그들의 시골 집에 몇개월 째 갇혀있다. 바로 ‘그 일’이 터진 이후부터 말이다.

처음에는 밖에 나가는 것이 위험하지는 않았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런 이상한 '감염'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니까.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들은 문명화된 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난한 제3세계 나라에서나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헐리우드나 다양한 국가 기관까지 퍼지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눈치를 챘다.

이제 더 이상 막을 수단은 없다.

그 누구도 저 영혼없이 떠돌아다니는 썩은 고깃덩이들에게 물리는 것에는 면역이 없었다.

스탠리는 ‘워킹데드’ 시리즈의 에피소드를 하나도 놓친 적이 없었고,

가끔 친구들과 좀비로 인해 세상이 멸망하면 자신이 어떻게 할 것이라는 둥 농담을 하고는 했다. 

이제 그 농담이 현실이 되었다. 


스탠리는 항상 신중한 사내였다.

음모론자나 사이비 교주가 공공연하게 만연하기 시작했을때는

이미 음식과 물, 무기와 그에 맞는 탄약을 비축하고 있었다.

그는 이런 준비를 해둔 것이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와 프랭크는 안전했고, 크고 오염되지 않은 우물이 있으니 물이 떨어질 걱정도 없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는데, 5일 전 음식이 다 떨어졌다는 것이다. 

프랭크는 무기력한 눈길로 스탠리를 바라보았다. “걱정 마.” 스탠리가 말했다.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자.” 스탠리는 스스로의 말을 믿고 싶었다.

하지만 집에 계속 머무는 것은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했다.

심지어 밤에도 너무나도 많은 감염자들이 시야 저 너머까지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 무엇보다 먹이를 찾아다니고 있었다.


“적어도 우리에게는 서로가 있잖아.” 스탠리는 꼬르륵거리는 소리와 함께 말했다.

하지만 반응이 없었다. 대신 어디선가 그르렁거리는 소리와 낮은 울음소리 같은 것이 들려왔다.

스탠리는 혈액 속에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것을 느끼며 산탄총을 집어 들고, 장전을 하였다.

소리가 가까이, 너무 가까서 났다.


스탠리는 앞 문을 방어하기 위해 등을 돌렸고,

때문에 프랭크가 그에게 갑작스럽게 뛰어든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둘은 바닥에 넘어졌다. 

“안 돼, 프랭크! 무슨 짓이야?” 스탠리가 소리 쳤지만 체중으로 그를 깔아뭉개고 있는

그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리고 둘은 뒤엉켜 싸우기 시작했다.

프랭크는 잠시의 지체도 없이 그의 이빨을 스탠리의 경정맥에 박아넣었다.

이제 그 방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오직 스탠리의 고통스럽고,

삶의 찰나가 새어나가는 비명소리 뿐이었다.

몇분도 지나지 않아 스탠리는 발버둥을 멈추고, 그가 누운 바닥 옆에는 연못처럼 피가 고였다. 


음식이 떨어졌다는 난제가 해결 된 순간이었다.

프랭크는 스탠리에게서 물러난 뒤, 앉아서 헐떡이며 입 주변은 핥았다.

그리고 프랭크는 새 식사거리를 소비하기까지에는 넉넉한 시간이 있으며,

당분간은 아주 충분한 물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사실에 프랭크는 꼬리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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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6oh5yb/at_least_we_have_each_other_of_the_dead_con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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