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그녀의 머리 위로 흩날리던 눈과 우리가 걸어가던 길...

손을 쥔 나 자신과, 끝없이 이어진 세계마저도 모두가 불확실한 느낌이었다.


서로의 손을 잡지 못하는 나무들이

서로의 손을 포기한 채 불확실한 어둠 속에서 떨고 있었다.


서로의 손을 놓지 못하는 인간들은,

그래서 서로를 포기해선 안 된다고 길을 걸으며 나는 생각했다.


출처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goo.gl/Ni9aX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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