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천국~!!! 커플지옥~!!!"을 외치며
살아(라고 쓰고 '버텨"라고 읽음)왔지만,
맘에 쏙 드는 아이템을 발견하면
항상 페어로 구입하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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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느끼는 딜레마는,
제일 마음에 안 들면서도,
절대 고치고싶지 않은 습관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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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아이러니한 사실 한 가지는,
커플 아이템을 소유하는 습관적 욕구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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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점점 적어지고,
(이유는 모르겠으나)
스스로 그 현실적 딜레마를 마음 속으로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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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홀로 맞짱 뜨는,
두 사람의 절반인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