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괴담(3)

안녕하세요? 날이 추워졌어요!! 비 때문인가...어제는 급한 일이 생겨서 이야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갔네요.

원래 어제 끝냈어야 했는데ㅎㅎ 그럼 이야기 바로 시작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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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보고 바로 x동을 뛰쳐나온 제 동기는 저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고

저는 나중에 일어나서 다시 이야기하자고 한 뒤 빨리 기숙사로 돌아가라 말했습니다.

그 날 저녁이 되어서야 치맥을 위해 학관에 모인 저와 동기는 새벽에 있었던 일에 대해 아무말 않고 먹는데 집중하고 있었죠.

동기는 취기가 조금 오르면 그 때서야 이야기 할 생각인 듯 했습니다.


화장실을 같이 갔다던 친구 c만 아니면 말이죠.


이런저런 이야기나 하며 떠들고 있는데 c가 갑자기 나타나 동기를 한 대 치며 성난 듯 말했습니다.


"야! 너는 기다려 준다 해놓고서는 왜 갑자기 먼저 가버린거야?!"


"뭔 소린데? 니가 먼저 갔으면서! 그것땜에 어제 내가 뭐 봤는지 아나?!"


"내가 어케 알아. 씨x 존x 무서워 죽는 줄 알았네.."


"뭐야? c 너 먼저 간거 아니야? 얘는 그렇게 말하던데?"


"아니거든? 어이가 없어서.."


c가 해준 이야기는 이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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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가 화장실에 들어간 뒤 갑자기 자신도 볼일이 급하게 땡겼다고 합니다.


"야! 나도 화장실! 기다리고 있어!"


"응~"


옆에서 들리는 동기의 목소리에 안심하고 볼일을 보고 나오니 화장실에 아무도 없고 동기는 혼자 가고 있더랍니다.


"야! 이 의리없는 새ki야!!"


분명히 동기에게 들릴만한 소리로 말했는데 돌아오는 답이 없어 이상하게 생각하고 뒤따라가는데 복도의 불빛이 이상했다고 합니다.


제가 앞서 걸음걸이에 맞쳐 불이 켜진다고 했죠? 동기가 걷고 그 뒤 불이 켜지고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은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다시 말하자면 동기가 걸은 후 걷기 전 자리에 불이 켜졌고 그 뒤 c가 뒤따라 걸으면 불이 꺼졌다는 거죠.


"이상하면 따라가서 동기 잡았어야지?"


"그럴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거리가 안좁혀지더라.."


뛰는게 무섭기도 했고..제 물음에 c는 이렇게 답했죠.

동기는 아무 말 없이 c의 이야기를 듣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저 자식이 휴게소쪽에서 갑자기 왜 먼저가냐고 하더니 서있기만 했어. 뭔가 더 무서워서 아 빨리 쟤한테 가봐야 겠다..하는데 저자식이 냅다 뛰쳐나가더라."


나 지나쳐서 가서 잡을려고 했는데 그냥 냅다 뛰쳐나갔어.

c의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뭔가 이상했죠.

새벽에 동기한테 전화가 걸려왔을 때 분명히 c는 화장실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근데 c의 이야기는 달랐죠.


"동기. 화장실에서 c 소리 못들었어?"


"..아무 소리도 못 들었고 아무 말도 안했는데..?"


"니가 분명히 응 이라고 했거든?!"


"야..나 애들이랑 얘기할 때 어. 라 하지 응. 이라고 하지 않아.."


"...."


그랬습니다. 동기는 친구끼리 이야기할 때 어. 라 말하지 응. 이라든지 이런 대답을 하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뭣보다 c가 말한 바에 따르면 "응~"이라 경쾌한 그런 목소리였다는데 욕을 하면 욕을 하지 절대 그런 목소리로 대답할리가 없는 애거든요.


"..하하! 야 계속 밤새과제하느라 너희 둘다 피곤했나 보다! 자 잊고 마셔마셔!"


그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것 뿐이였죠.

동기나 c나 크게 당황한 것 같았고 둘 다 새벽에 일어난 일이 무슨 상황이였는지 정리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여튼 우리 방에 와서 실습실에 놨두고 간 짐이나 챙겨가."


c는 그렇게 말하곤 자리를 떴죠.

동기는 그 후 술을 진창 마셔버리더니 그 자리에서 뻗어버렸습니다. 동기의 룸메와 선배를 불러서 기숙사로 돌려보내고 학교를 한 바퀴 산책하며 술을 깬뒤 저 역시 기숙사로 돌아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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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동기에게 이 이야기를 꺼낼때면 정말 질색합니다.


"그래서 넌 그 날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하긴 어떻게 생각해?!! 귀신에 홀린거지!!나나 c나 귀신에 홀려도 단단히 홀린 날인거겠지!!!"


저역시 이 둘은 귀신에게 홀린 게 아니였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도 몇명이 그 자리에서 귀신을 봤다는 이야기를 했고 대부분은 정말 귀신이 있다.

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날 동기가 본 귀신은 두 명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동기는 아저씨 모습을 한 귀신을 봤다고 하지만 아마 동기의 뒤를 따라오던 귀신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말이죠.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는 한 번 추측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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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x동 귀신들 중 2층 귀신에 대한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동기는 곧 군대로 떠납니다.

방학하기 전 취기에 개학하면 술집에서 안주 10만원치 사주기로 했는데 지금 몹시 후회하고 있답니다.

원래 어제 이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어야 했는데 이제 마무리 짓네요.

아직 x동 귀신들에 대한 하나의 이야기가 더 남았답니다.

제일 유명한 귀신이자 가장 위험하다고 소문나있죠.

한국여행 ・ 공포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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