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⑪ 현대자동차의 새 일자리, ‘친환경차’에서 나온다


▲ 수소전기하우스에 전시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고용절벽’ 시대에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학벌을 내세우거나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전략은 ‘철 지난 유행가’를 부르는 자충수에 불과합니다.


뉴스투데이가 취재해온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우리 기업과 제품에 대한 이해도야말로 업무능력과 애사심을 측정할 수 있는 핵심잣대”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입사를 꿈꾸는 기업을 정해놓고 치밀하게 연구하는 취준생이야말로 기업이 원하는 ‘준비된 인재’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인사팀장이 주관하는 실무면접에서 해당기업과 신제품에 대해 의미있는 논쟁을 주도한다면 최종합격에 성큼 다가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현대차 취준생, 위기 극복 위한 전략으로 ‘친환경차’ 선택한 이유 파악해야 


현대차 관계자, "회사가 필요로 하는 분야 맞춤형 인재로 스스로를 키워라" 조언


국내외 실적부진과 통상임금 판결, 파업 등으로 3중고를 겪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친환경차 대중화를 통한 위기 탈출을 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미국‧중국 등 주력 시장에서의 고전으로 해외 판매가 줄고 내수까지 감소해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10% 가까이 떨어졌다. 특히 중국 '사드보복'의 영향으로 3월부터 실적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기아차는 통상임금 소송이라는 '악재'도 도사리고 있다.


중국의 '사드보복' 문제가 해결된다해도 현대차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않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현대차의 '가성비 전략'을 추월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의 가솔린 및 경유차를 주력으로 한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자인 중국 자동차 회사들을 쉽게 제치기 어려운 구도이다.


따라서 현대기아차가 현재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선택한 방안은 ‘친환경차’다. 현대차는 지난 17일 궁극의 친환경차인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 친환경차를 2020년까지 현재 14종에서 31종으로 대폭 확대하는 그룹 차원의 친환경차 로드맵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를 입사하길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은 자동차산업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현대차의 향후 로드맵을 정확히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친환경차 종류에 따른 차이점을 명확히 설명한다면 면접관들에게 자동차 산업의 많은 관심을 가진 지원자라는 점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현대차는 지원분야별로 맞춤형으로 전문성과 비전을 제시하는 지원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의 인사팀 관계자는 최근 서울 시내 모 대학에서 가진 채용설명회에서 "막연하게 현대차 입사를 꿈꾸는 사람보다 현대차가 필요한 분야를 미리 파악해 그 분야 맞춤형 인재로 자신을 키워나간 사람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뿐만 아니라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성장의 걸림돌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친환경차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면, 당연히 친환경 자동차분야의 다양한 인재 선발을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을 놓치고 입사공부에만 매진한다면, 노력 대비 성과는 현저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현대차그룹 2020년까지 친환경차 31종으로 확대


친환경차는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차세대 자동차로 고효율, 저공해를 지향한다. 기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동력을 사용하는 자동차를 말하는데, 현재 전기 자동차의 발전이 가장 두드러진다.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친환경차는 크게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연료전지차 4가지로 구분된다.


현대차그룹은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차로 주목 받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의 기술 수준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고,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미래 무공해 친환경차 시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인 미래 무공해 친환경차 시대로 넘어가기 위한 중간 단계로서, 기존 파워트레인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요소를 갖춘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2020년까지 선보이겠다고 밝힌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HEV) 10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1종 ▲전기차(EV) 8종 ▲수소전기차(FCEV) 2종 등 총 31종이다.


이는 지난해 6월 부산모터쇼에서 발표했던 28종 개발 계획과 비교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종이 늘어난 것으로, 현재 14종인 친환경차 라인업을 두 배 이상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측은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적극 기여하고 2020년 전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판매 2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동방식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현대차 초기 주력 모델은 하이브리드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현대차그룹은 우선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 강화에 주력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기존 내연기관에 배터리로 구동하는 모터가 추가된 형태의 차량이다. 시동 걸고 출발할 때 전기모터가 구동되고 일정속도 이상 되면 엔진이 주동력이 된다.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연비가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진 것이 장점이지만 공해를 완전하게 차단하지 못한 단계다.


전기자동차 초기 형태로 현대자동차에서도 전기차 중 가장 많은 차종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아이오닉, 쏘나타, 그랜저, 니로, K5, K7의 하이브리드 6개 차종이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현재 중형, 준중형 차급 위주의 하이브리드 차량 라인업을 SUV, 대형 차급으로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0년까지 4종을 추가해 10개 하이브리드 차종을 완성할 예정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기존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전기자동차로서 한 단계 가까워진 형태다. 전기 플러그가 장착되어 있어 가전제품처럼 충전을 할 수 있다. 전기로 주행을 하다가 전기가 소모되면 엔진이 작동돼 전기에너지를 보충한다. 즉, 단거리를 달릴 땐 순수 전기차처럼 공해와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지만, 장거리 운전 시 하이브리드처럼 엔진이 가동돼 탄소가 발생한다.


현대차는 현재 아이오닉, 쏘나타, 니로, K5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갖고 있다. 2020년까지 신규 시스템 개발과 라인업을 확대해 11개 차종을 구비할 전망이다.


▲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추진 계획 (※상용 제외)

내연기관 없이 100% 모터로만 구동되는 '전기차' 성능 향상 박차

▲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차세대 수소전기차' 외관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판매 기반 구축 및 대중화 기여 … 내년 초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시연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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