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활개치는 왜곡 언론… ‘브레이트바트’는 어떤 매체인가?

Fact



▲“주한미군 철수”를 공식 거론한 ‘트럼프의 오른팔’ 스티브 배넌이 대표로 있는 극우 매체가 있다. ▲아무렇지도 않게 편파보도를 일삼는 이 매체의 이름은 브레이트바트. ▲국내에선 인지도가 거의 없다. ▲그래서인지 일부 국내 매체들은, 심지어 유력 매체들조차도, (브레이트바트가) 미국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다는 투로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브레이트바트의 페이지뷰는 미국 공영 라디오인 NPR, abc뉴스, 월스트리트저널보다도 높다. ▲올해 4월 기준 이 매체의 누적 페이지뷰는 1억1770만뷰에 달한다. ▲대표 스티브 배넌은 유대교로 개종한 트럼프의 딸 이방카에 의해 축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의 신앙과 충돌한다는 이유였다. ▲이 기사를 영국의 데일림일이 보도했다. ▲배넌이 대표로 있는 브레이트바트도 이를 인용해 기사화했다. ▲그런데 ‘매넌이 인종차별주의자이며, 유대인을 싫어한다’는 원문의 내용은 쏙 빠져 있다. ▲스티브 배넌은 어떤 사람이며, 브레이트바트는 어떤 매체인가? 팩트올이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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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트바트‘친 이스라엘’ 주장하는 극우매체악을 마주보고블룸버그

미국 언론 ‘페이지뷰’ 상위 30위 

브레이트바트의 인지도는 국내에서는 거의 없다. 그래서인지 일부 국내 매체는 (브레이트바트가) 미국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다는 투로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시밀러웹

뉴욕타임스

불리한 내용은 빼고 보도 

앞서 기술한대로 배넌은 8월 18일(현지시각) 해임된 직후, 곧바로 브레이트바트에 복귀했다. 이후 이 매체는 어떤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을까? 

이방카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스티브 배넌을 밀어내는 것을 도왔다

이 기사는 영국 데일리메일을 인용한 것으로 “이방카가 자신의 유대교 신앙과 배넌이 충돌하자 그를 밀어냈다”는 내용이다. 이방카는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Jared Kushner) 백악관 선임고문과 결혼하면서 2009년 유대교로 개종했다. 

데일리메일

하지만 브레이트바트의 기사에는 이 내용이 빠져 있다. 또 배넌의 전처 매리 피카드(Mary Piccard)가 “배넌은 딸이 유대인과 함께 학교를 다니는 게 싫다는 이유로 로스앤젤레스 학교에 보내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는 유대인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 내용도 브레이트바트 기사에는 빠져 있었다.     

데일리메일은 ‘이방카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유대인 사회의 시선을 우려해 (이방카의 남편인) 재러드와 이방카가 배넌을 밀어내는 것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배넌의 경질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행해진 일”이라며 “그(배넌)가 (백악관을) 떠남으로써 모든 것이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가 살아있었다면… 브레이트바트는 달랐을 것”

만약 브레이트바트의 전 대표욨던 앤드류가 살아있었다면 이 매체가 현재와 같지는 않았을 거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미디에이트

존 지글러는 “앤드류는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결코 트럼프를 지지한 적이 없다”면서 “앤드류는 자신의 뉴스조직이 이 유명한 사기꾼(트럼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용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넌은 백악관에서 보낸 짧은 재임 기간 동안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면서 “이제 배넌은 브레이트바트의 ‘화력’을 민주당보다 (트럼프 소속 정당인) 공화당에 훨씬 더 많이 쏟을 것이 분명하다”고 예상했다. 지글러는 “이는 앤드류가 승인하지 않았을 전략”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역시 배넌과 같은 보수 논객으로, 민주당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해 왔다. 하지만 지글러는 ”앤드류는 한 명의 자만주의자(트럼프)보다 훨씬 큰, 어떤 대의를 옹호하기 위한 전쟁을 치러왔다”고 주장했다. 

복귀하자마자… 백악관 공격

지글러의 예상처럼 브레이트바트는 백악관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 매체는 20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이슬람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에 너무 약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백악관을 비판했다. 이 매체는 이날 또 다른 기사를 싣고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해군 구축함인 USS 존 맥케인이 싱가포르 근처에서 유조선과 충돌했을 때, 맥매스터가 트럼프에게 제대로 브리핑을 하지 않았다”고 공격했다. 

LA타임스

팩트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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