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미터 (47 Meters Down, 2017)

초여름에 즐겁게 봤던 영화인 47미터입니다.

영화를 세이브 더 캣으로 분류한다면 나는 Golden Fleece 황금 양털로 보는 것이 더 마음에 듭니다.

주인공은 재미없다는 이유로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습니다.

이후 재미있는 삶을 사는 모습을 보이면 남자친구가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어느정도는 맞는 이야기입니다.

재미있는 삶이라는 것은 스스로 빛을 내고 있는 삶이니까요.

스스로 빛나는 사람은 상당히 매력적이며 이성을 유혹하는 힘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즐거운 것을 하다보니 빛이 나게 되는 것과, 재미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발버둥 치는 것은 좀 다르다는 것이지요.


어쩌면 주인공에게 필요한 것은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이 아니라, 그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것이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늘 최후의 최후까지 절대로 보지 않으려 하는 영역이기에...

다른 무언가로 채우려고 상어와 아이컨택하는 코스를 선택하게 됩니다 ㅋㅋ


여기서 또 한가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여성은 같은 여성의 연애 조언을 한번 더 생각해보라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려는 마음인 것은 알지만 머리속에서 그리는 것과 실제 현실에서는 차이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선한 마음에 완전 실명 시각 장애인이 길 건너는 것을 도와주면 그는 집에 가지 못하는 일이 생기는 것과 비슷합니다.

선한 의도가 반드시 선한 결과로서 돌아오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아무튼 더운 여름에 바다라는 외경의 대상을 접하는 영화여서 시원 오싹하고 즐거웠습니다 :)

힐러이자 상담가, 그리고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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