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의지

일기 65 말을 하고 글을 쓰다보면, 결국 이분법과 흑백논리를 사용하게 된다. 거기에 반어법과 양비론을 이용하여 상대가 주장하는 근간을 뒤흔든다. 극단적인 이분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극단적인 맹신법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권위, 지위, 경험, 이론, 판례 모두 절대적인 맹신에 기반한다. 나는 그것들과 싸우기 위해 변증법적 현실을 들이대며 맹렬하게 공격한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안철수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명박이 정치를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들과 그 지지자들의 정치적 목적 철학 이상은 무엇인가? 사실 너무도 당연한 질문인데, 의도와 목적이 불분명한 이들은 이런 당연한 질문에도 공허한 대답을 내놓는다. 아무튼, 내가 칼날처럼 사용하는 이분법과 달리 현실은 애매하다. 선악의 대결구도나 아군 적군의 전쟁구도가 성립되기 어렵다. 대부분은 인간의 타락과 배신, 음모와 직결되어 있다. 문재인을 직접 공격하면 역풍을 맞으니, 뒤에서 협잡 조작질을 하고 중상모략을 하고 분권형이니 개헌론이니 권모술수를 펼치는 것이다. 역사가 그렇다. 전쟁은 수많은 음모와 배신, 조작이 실패했을 때, 국가와 국민이 맹목적인 광기에 휘말렸을 때만 가능하다. 수많은 국지적 전쟁은 쉼없이 지속되고 대규모 전면전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내가 말하려는 것은 전쟁의 이유나 조건이 아니다. 인간이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되는 도덕론, 이상론에 대한 것이다. 절대적 선도 없고 절대적 악도 없다면, 인간은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가? 그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인간 자신의 자아성찰, 인격수양, 정의구현, 행복추구, 가치공유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그것이 개인에서 가족, 집단, 조직, 국가로 확대될 때까지 지속해야 한다. 이상적 인간형이 불가능하다해도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 내가 아니면 내 친구가 내 가족이 내 자녀가 달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것을 불변의 목표로 삼아야 하는 이유는, 인간 각자가 유혹에 약하고 불안에 취하고 죽음에 여리기 때문이다. 언제든 죽을 수 있다는 걸 알면, 죽음을 외면하고 도피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죽음을 대면하고 투쟁해야 한다. 어차피 죽으니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죽으니 불굴의 의지를 다지는 것이 인간이 위대할 수 있는 길이다.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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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너희가 바라는 세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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