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왜 선수들은 기뻐했을까?

일단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합니다. 정말 힘든 길이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마지막 모습은 좀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아마 몇몇 축구팬들, 특히 맨유팬분들은 굉장히 어리둥절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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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기 때문에 자력으로 본선 진출할 수 없는 입장이었습니다. 같은 시각 이란과 시리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로 떨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죠.


하지만 카메라에 비친 대표팀의 모습은 초조함이나 기다림따위는 없었습니다. 이미 진출 확정했다는 안도감과 안일함만이 팽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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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신태용 감독은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는 가정하에 인터뷰까지 했습니다. 같은 시각 시리아가 이미 동점골을 넣으면서 2:2 상황이 됐는데도 말입니다.


만약 시리아가 추가골을 넣었다면 우리나라는 인터뷰 도중 똥씹은 표정이 되는 신태용 감독의 얼굴을 볼 수도 있었을 겁니다.


아마 EPL을 즐겨보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대표팀의 안일한 모습에 굉장한 분노를 느꼈을 겁니다. 아니 아마 축구가 주심의 휘슬이 울릴 때까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걸 잘 알고 계신 모든 축구팬들은 분노를 느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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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팬들에겐 불과 얼마전 일입니다. 11/12시즌 맨유와 맨시티는 37R까지 86점으로 승점까지 동점인 상황이었습니다. 맨시티가 그나마 득실차에서 앞서며 1위 자리르 차지하고 있었죠.


38R 맨유가 선덜랜드에 1:0 승리를 차지한 후 맨시티와 QPR의 경기는 여전히 진행중이었습니다. 후반전 추가시간에 들어가기 전까지 QPR은 2:1로 앞서고 있었지만 불과 3분만에 2골을 먹히 맨시티는 극장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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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먼저 경기를 끝내고 맨시티 경기 결과를 지켜보던 박지성 선수의 표정을 많은 축구팬들이 기억할 겁니다. 그야말로 극장이었고 영화같은 일이 벌어진 상황이었죠.


아마 이 경기를 보신 축구팬들은 축구가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는 종목이라는걸 머리속 깊이 새겼을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축구팬들은 우리나라의 본선 진출에도 분노를 감출 수 없었을 겁니다.


안그래도 슈틸리케 감독 경질 전후를 기점으로 선수들의 멘탈과 언행에 많은 축구팬들이 실망한 상황이었습니다. 더군다나 홈경기에서 이란을 상대로 졸전, 그리고 우즈벡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것에 안도하며 아직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미리 설레발을 떠는 모습까지,


설레발은 필패라는 말이 있죠. 솔직히 저는 시리아가 동점골 넣었을때 불행한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표팀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어이없음과 동시에 그 불행이 실현되면 어쩌나 걱정했죠. 이번에는 그 격언이 우리 나라를 비켜나가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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