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안는 밤

나의 어설픔이 몸서리 치도록

분명하게 와닿는 날이 오면

밖으로 쫒겨나 밤을 지새야 하는 아이처럼

무기력함과 후회가 온몸을 짖누른다.

아침이 찾아와 불안을 걷어내기엔

그 시간은 너무도 멀고 또 아득하다.


내가 있는 곳이 어느 곳이든

나라는 사람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자각할 수만 있다면

조금 어설퍼도 조금은 모자라도

반드시 찾아올 아침을 기다릴 수 있지 않을까.

나를 안으며 그 밤을 견뎌낼 수 있지 않을까.


알콜 없이 취한 밤. 134

시 ・ 창작문예 ・ 일기 ・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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