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탓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라.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먼저 무엇을 바꿔야 할까? 이 질문에 '내 유전자'라고 답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유전자란 고정불변인 것이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타고난 유전자는 평생을 간다거나,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났다면 좋건 싫건 간에 둘 다 똑같은 유전자에 만족해야 한다고 믿어왔다. 유전자 불변에 대한 이 같은 믿음은 일상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컨대 누군가 남보다 아름답거나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일 때, 타고난 좋은 유전자 덕분이라며 부러워한다.

이제 이 모든 고정관념들을 과감히 버릴 때가 왔다. 분명히 밝히지만, 인간의 유전자는 고정적이지 않으며, 유동적이고 역동적이며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에 반응한다. 이제 우리는 유전자 활성의 대부분이 우리의 통제하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한다. 주크박스는 카페 한구석에 놓여 있지만, 수많은 노래들을 들려준다. 유전자가 들려주는 노래도 이와 비슷해서, 메시지를 암호화한 방대한 양의 화학물질을 계속 만들어낸다. 우리는 이 메시지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알아가는 중이다. 만약 의식적인 선택으로 유전자 활성에 집중하면 다음과 같은 일을 해낼 수 있다.


·감정의 변화를 억누르고 걱정과 우울감을 없앨 수 있다.

·정상적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더 많은 에너지를 얻고 만성질환에 저항할 수 있다.

·노화과정을 늦추고 되돌릴 수 있다.

·체중을 줄이고 유지하는 데 최선의 방법인 신진대사를 정상화할 수 있다.

아주 오랫동안 사람들은 몸에 이상이 생기는 이유를 유전자 때문이라고 추측해왔다. 지금은 유전자가 몸의 이상을 복구한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밝혀졌다. 심신체계는 유전자 활성에 따라 조절되며 종종 놀라운 방법이 동원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장에 있는 유전자는 소화작용 같은 일상적인 기능과는 상관없는 메시지들도 내보내고 있다. 즉 이 메시지들은 우리의 기분이나 면역체계의 효율성, 질병에 관한 감수성 등 소화작용에 관련된 과정에도 관여하지만, 동시에 소화작용과는 거리가 먼 고혈압, 알츠하이머병, 알레르리부터 만성염증에 이르는 자가면역질환에도 관여한다.

몸 안의 모든 세포들은 유전자 메시지를 이용해서 다른 세포와 서로 소통하며, 우리 역시 그 소통에 참여해야 한다. 우리의 생활방식에 따라 유용한 또는 해로운 유전자의 활성이 야기된다. 유전자 활성은 살면서 겪게 되는 강렬한 경험을 계기로 달라질 수 있다.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조차도 성인이 되면 서로 다른 유전자 활성을 나타낸다. 쌍둥이 중 한쪽은 비만이지만, 다른 한쪽은 날씬할 수 있다. 이 모든 차이가 바로 유전자 활성을 통해 조절되는 것이다.


유전자 활성을 최적화한다는 생각은 좋은 유전자와 나쁜 유전자라는 패배주의적 사고를 날려버리는 데 훌륭한 원동력이다. 인간 유전자의 총합인 인간 유전체에 관한 우리의 지식은 지난 20여 년간 방대하게 확장되었다. 이제 더 이상 탐험할 곳이 없다고 생각했던 세상에서 인간 유전체는 새롭게 탐험해야 할 미개척지로 떠오른 것이다.


※ 위 콘텐츠는 《슈퍼 유전자》에서 발췌·편집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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