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같이 넙대대, 동글동글?… 북한 미녀들의 파란만장한 운명

Fact



▲북한에서 미인으로 꼽히는 얼굴은 동글동글하고 넙대대한 스타일이다. ▲우리로 치면 ‘맏며느리감’으로 꼽히는 얼굴이다. ▲미인은 박명(薄命)이라고 했던가? ▲북한에서도 미인의 운명은 파란 만장했다. ▲‘김정일과 김정은 두 사람의 애인’이라는 말이 있는 현송월, ‘공식’ 최고 미녀 리설주, 총살당한 비운의 여배우 우인희, 이산가족상봉 행사장에서 미인으로 떠오른 양윤미 등 북한 대표 미인들의 엇갈린 운명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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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모란봉악단 단장인 현송월이 지난 7일 발탁됐다. 현송월은 ‘김정은의 옛 애인’이자, ‘김정일의 마지막 애첩’이라는 말이 있다. 진위 여부를 떠나, 아버지와 아들 두 사람의 여자라는 설까지 있는 것을 보면, 현송월이 그만큼 빼어난 미인으로 꼽힌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김정은과 김정일 두 사람의 애인?  현송월은 1983년생으로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한국 나이로 35세다. 1984년생으로 알려진 김정은보다 1살 연상이고, 1942년생인 김정일보다는 41살이 적다. 김정일이 사망한 2011년 당시 현송월의 나이는 28세였다.  현송월은 2000년대 초반 보천보 전자악단 소속 가수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가장 인기를 끈 히트곡으로는, 달리는 말처럼 일하는 공장 여성을 노래한 ‘준마처녀(駿馬處女)’라는 곡이다.  연상녀에게 김정은이 먼저 접근 현송월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언론에 거론되기 시작한 건 2012년이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현송월씨가 김정은과 내연 관계에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그해 3월 22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 유명 예술단 단원으로 활동하다 김정일 사망 이후 국내에 입국한 탈북여성 김연주(가명)씨’라는 취재원의 말을 빌려 이렇게 보도했다.  “김연주씨는 김정은과 현송월의 관계는 2000년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정은이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그 해이다. 김정은은 김정일이 즐겨 찾은 보천보 전자악단 공연을 관람하면서 연상인 현송월에게 연정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연주씨는 이 매체에 “송월이는 이때 다른 남성과 사귀고 있었는데 김정은이 끈질기게 만남을 요구해 사귀기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4개월 후인 2012년 7월 미국 공영방송 NPR도 현송월에 주목했다. NPR은 “김정일이 아들에게 현송월과의 관계를 끝내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차세대 지도자가 되기 위해 키워진 아들과 (현송월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방송에 따르면, 현송월은 2006년 활동을 그만뒀다. 이후 북한 육군 장교와 결혼해 최소 1명의 자녀를 뒀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mEA9Bv0vc1A



음란물 제작으로 인한 ‘총살설’은 오보


그런데 2011년 12월 김정일이 사망하자, 김정은이 다시 관계를 시작했다는 말이 있다. 2012년, 아버지 뒤를 이어 지도자 자리에 앉은 김정은은 여성 10인조 밴드인 모란봉악단을 만들었다. 현송월은 이때부터 모란봉악단의 단장을 맡으며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던 2013년, 현송월을 둘러싸고 ‘총살설’이 돌았다. 조선일보가 2013년 8월 29일 ‘중국 내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현송월을 포함해 북한 유명 예술인 10여명이 김정은의 지시를 어기고 음란물을 제작, 판매한 혐의로 지난 20일 공개 총살된 것으로 28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해 판매하고 음란물을 시청한 혐의를 받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2014년 5월 16일 평양에서 열린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에서 현송월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주석단에 앉아 대회를 지켜봤다. 또 2015년 12월 12일 중국 베이징 공연에 앞서 해외 언론의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공연은 돌연 취소되고 말았다. 명확한 이유는 알려진 바 없다. 이후 이번에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뽑히면서 또 다시 현송월의 건재함이 확인된 것이다. 



북한 ‘공식’ 최고 미녀는 리설주


그런데 사실상 ‘공식적’인 북한 최고 미인은 김정은의 아내인 리설주(28세로 추정)라고 볼 수 있다. 리설주는 은하수 관현악단 출신으로 2012년 현송월이 이끄는 모란봉악단 창단식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의 옆자리를 지키고 있던 리설주에게 국내외 언론의 이목이 집중됐었다. 얼마 후 북한은 리설주가 김정은의 부인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총살된 ‘김정일의 여자’… 인기 배우 우인희


김정일 시대의 미인으로는 당대 최고의 인기 여배우였던 ‘김정일의 여자’ 우인희가 있다. 탈북자 김주원씨가 올해 1월 자유아시아방송에 기고한 ‘우인희 처형사건의 진실’이라는 글에 따르면, 우인희는 북한에서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던 영화배우였다. 우인희에게는 영화감독 출신의 남편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우인희는 1980년 공개처형 되고 만다. 김주원씨는 “북한에서 공개처형은 김일성으로부터 시작돼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에게 대물림된 권력세습의 유지수단”이라며 “우인희 (처형) 사건도 실은 김정일의 누추한 사생활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우인희를 총살하게 된 계기는 불륜 행위를 덮어버리려는 모략도 있었지만 당시 (김정일이) 애첩으로 숨겨둔 고용희와 성혜림에게 공포를 주어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했다. 고용희는 김정은 위원장의 생모, 성혜림은 올해 2월 암살된 김정남의 생모다. 김씨는 우인희에 대해 “너그럽고 개방된 성격의 소유자로 북한의 고위간부들과 돈 많은 재일귀국자들 속에서 추문설이 끊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주목받은 18세 소녀 양윤미


가장 최근에 주목받은 북한의 미인은 2015년 10월 21일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북한 측 접대원으로 나온 18세 소녀 양윤미다. 노란색 한복을 입고 이산가족들을 안내를 하는 앳된 그의 모습에 언론의 카메라가 집중됐다. 양윤미는 이산가족들로부터 같이 사진을 찍자는 요청을 받는 등 이날 행사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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