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없으면...


엄마가 해주는 음식 먹고 싶어서 어쩌나...

엄마 냄새 맡고 싶어서 어쩌나...

비 오는 날 엄마 생각나서 미칠거 같으면 어쩌나...

엄마랑 얘기하고 싶고, 엄마 목소리 듣고 싶으면 어쩌나...


"엄마" 라고 소리내어 부르고 싶으면 어쩌나...


엄마가 나에게 잘해주던 생각이 새록 새록 나면 어쩌나...

자다가 문득 문득 엄마 생각나면 어쩌나...

엄마가 없으면 마흔이 다 된 나를 누가 "아가" 라고 불러주나...

엄마가 없으면 내 엉덩이는 누가 토닥여주나...

과체중인 나에게 맨날 야위었다는 엄마...



내 나이를 들으면 니가 언제 그렇게 나이를 먹었냐는 엄마...

내 옆에서 부채로 모기를 쫓으며

"모기야, 내 새끼 물지 말고 나를 물어라 " 하며

모기에게 애원하는 엄마...

엄마, 엄마가 없으면 난 어떡해...?


엄마가 내 옆에 없을수도 있다는 생각 한번도 안 해봤는데,

지난번 엄마가 마당에서 넘어지는 걸 보고 가슴이 덜컹했어...

우리 엄마는 맨날 젊고, 우리 엄마는 늘 건강한줄 알았는데,

나, 엄마한테 딸 노릇 할 시간을 점점 뺏기고 있는거 맞지...?


엄마, 제발 오래 오래 내 곁에 있어줘요....



- 고혜정 님의 "친정 엄마..."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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