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포노포노를 접하고 나서 달라진 점 중 하나를 꼽으라면
기분전환이 상대적으로 빨리 되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분전환 그거 그냥 하면 되는거 아니냐구요?
그냥 하면 됩니다.
상사가 한 소리 해도 흘려넘기고
친구가 짜증나게 해도 별로 개의치 않으며
나를 두고 수군거리는 것 같아도 신경쓰지 않으면 됩니다.
시험에 붙을지 아닐지 걱정이 되고
돈 걱정이 되어도 그냥 내 할 일 하면 됩니다.
그게 말처럼 쉬우면 지금 이 글을 보고 있지 않겠지요?
내가 왜 굳이 이 주제로 글을 쓰고 있냐하면
단순히 기분이라는 것, 느낌이라는 것에 많이 휘둘려보았고, 많이 휘둘리는 사람들을 너무도 많이 봐왔기 때문입니다.
그게 꼭 찝찝하거나 짜증나거나 화가 나는 것들을 떠나서도
내 가족, 애인, 시험, 신체의 고통, 금전적인 문제 등이 걱정이 되어서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물론 당연히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이 보통이긴 합니다.
당연히 다른 해야할 일을 하는데에 제한을 받고 그게 자연스러운 듯이 한 평생을 살아가겠지요.
하지만 정말로 그냥 그렇게 살고 싶은가요?
그것들에게서 벗어나는 게 불가능한가요?
반대로 그럼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나를 옭아매는 그것들에게서 잠시라도 벗어날 수 있다면?
잠시라도 그것들을 내려놓고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면?
휴식에서 얻은 에너지로 또 다른 많은 것들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미뤄왔던 일들을 해치우거나 내가 하려고 마음 먹은 일들을 하거나,
한동안 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보면서 재충전할 수도 있겠지요.
시야가 넓어져 막막하던 일에 해답이 보일수도 있습니다.
별 것 아닌 기분전환일 수 있지만 그 안에도 삶을 지혜롭게 운용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