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5촌 살인사건’은 지난 2011년 9월 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 박용수 씨가 북한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으로 당시 경찰 수사는 박용수 씨가 자신의 돈을 갚지 않은 박용철 씨를 살해한 후 자살한 것으로 종결됐다.
하지만 지난 해 12월 ‘그것이 알고 싶다-VIP 5촌간 살인사건의 진실'을 통해 지상파 최초로 이 사건을 방송하면서, 경찰의 수사 기록에는 등장하지 않는 두바이 제보자의 육성 증언을 공개해 사건 현장에 제 3자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배정훈 PD는 “이번 제보로 그동안 확인할 길이 없어 봉인해 왔던 두바이 제보자의 증언을 3년 만에 다시 꺼내 크로스체크 할 수 있었다”며 “사건 현장의 제 3의 인물 존재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이 증언은 두바이 제보자가 제기한 의혹과도 상당 부분 일치할 뿐만 아니라, 사건 당시 상황을 놀라울 만큼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