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매출 1600억 원·15% 점유율' 목표 롯데주류, 어디까지 왔나?

2017년을 약 한 달 앞둔 가운데 롯데주류가 내건 '매출액 1600억 원, 맥주시장 점유율 15%' 목표 달성은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피츠 수퍼클리어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이재혁(왼쪽) 부회장과 건배사를 제의하고 있는 이종훈 대표이사. /롯데주류 제공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클라우드 900억 원·피츠 수퍼클리어(이하 피츠) 700억 원-맥주시장 점유율 15%'


롯데주류의 2017년 목표다. 이재혁 롯데그룹 부회장(식품부문 BU장)은 지난 5월 24일 피츠 출시를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 매출 900억 원과 '신제품' 피츠 매출 700억 원 등 맥주 부문에서 총 매출 1600억 원을 달성해 맥주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츠 출시와 함께 새로운 성공 신화를 이어간다고 밝힌 롯데주류. 6개월이 지난 현재 '매출 1600억 원·점유율 15%' 목표는 어디까지 왔을까. 2017년을 약 한 달 앞둔 현재 이재혁 부회장이 밝힌 의지와 조금의 거리가 있지만, 영업에서 잡은 목표엔 도달하고 있다는 게 롯데주류 측의 설명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23일 <더팩트>와 전화통화에서 "사실 이 부회장이 밝힌 목표(매출 1600억 원, 점유율 15%)에는 본인의 의지와 기대가 반영됐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할 순 없지만, 영업쪽에서 잡아놓은 목표엔 무리 없이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밝힌 목표와 현장(영업) 목표의 차이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맥주시장에선 술자리가 많은 연말이 목표에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시즌이다. 현재로선 영업쪽에서 설정한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여름 성수기 때 제2공장 전라인 가동이 조금 늦어진 게 영향을 끼쳤다. 애초 7월 중순부터 모든 라인이 돌아갈 것으로 봤지만, 당시 품질 균질화를 위한 시운전이 길어지면서 8월 초중순에야 정상 가동되기 시작했다"며 이 부회장의 의지치가 담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음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롯데주류가 지난 2014년 출시한 클라우드는 한때 맥주시장 점유율 7%까지 올랐지만 지난해엔 4%대로 하락했다. /더팩트 DB

롯데주류는 지난 2014년 '신동빈 맥주'라 불리는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를 출시하며 국내 맥주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100% 발효원액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는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적용해 풍부한 맛과 거품으로 기존 맥주와 차별화를 두며 반향을 일으켰다. 한때 시장 점유율은 7%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프리미엄 맥주로 소맥(소주+맥주)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고, 저가 전략으로 무장한 수입 맥주의 공세에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갔다. 업계에선 한때 7%까지 올라갔던 클라우드의 점유율은 4%대까지 떨어졌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그리고 3년 동안 야심 차게 준비한 피츠. 기존 클라우드가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했다면 피츠는 국내 맥주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는 스탠다드 시장을 겨냥해 만든 제품이다. 프리미엄 시장은 클라우드, 스탠다드 시장은 피츠를 앞세워 맥주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심산이었다.


투자도 만만치 않았다. 롯데주류는 충주에 7000억 원을 들여 제2공장을 건설했다. 1공장 생산 규모가 10만kl인 반면 2공장은 연간 20만kl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롯데그룹이 주류시장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더불어 피츠 출시를 앞두고는 5년 만에 음료와 주류의 경영을 분리하고, 주류업계 베테랑인 이종훈 대표이사에게 수장을 맡겼다.


롯데주류 측은 "주류 업계에 잔뼈가 굵은 인사답게 이전과 비교해 조직이 훨씬 유연해지고 있음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결과물이 있어야 한다. 제2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공장 가동률이 60~70%를 넘어서면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피츠는 출시 100일 만에 4000만 병을 팔아치우며 그룹의 기대에 부응했다. 출시 100일에 2700만 병이 판매된 클라우드와 비교해 1.5배 빠른 속도의 실적을 냈다.


롯데주류는 지난 6월 스탠다드 시장을 겨냥한 피츠 수퍼클리어를 출시했다. /롯데주류 제공

롯데주류 측이 밝힌 올해 클라우드와 피츠의 실적 기상도는 '비교적 맑음'이다. 먼저, 지난해 출시 효과 이후 조금은 부진한 성적을 냈다는 클라우드에 대해선 '좋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고, '피츠'에 대해서는 "아직 조금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중국 수출을 시작할 정도로 여력은 있다"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지난 10일 피츠의 첫 수출 물량을 선적하고 12월 초부터 중국 상해 지역을 시작으로 현지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점유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사실 점유율은 공신력 있게 공개되고 있진 않다"면서 "클라우드는 지난해 업계에서 4%~4.5% 이야기가 돌았지만, 가정 채널에서만 국한된 수치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가정, 업소 채널을 합친 점유율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피츠 점유율에 대해선 "아직 출시 초기이기 때문에 수치를 이야기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 조금 더 탄력을 받아야 한다"면서 "최근엔 재구매율이나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어 내부에서도 좋은 분위기 속에 연말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클라우드와 피츠를 합친 시장 점유율(가정용+업소용)을 4%~5%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와 피츠가 카니발리제이션(한 기업의 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에 고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롯데주류가 내건 목표 점유율과는 무려 10% 차이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클라우드와 피츠 시장 점유율을 합친 수치는 4%~5% 수준이다. /롯데주류 제공

카니발리제이션은 피츠 출시와 함께 우려됐던 부분이다. 이종훈 대표는 "신제품이 나오면 통상적으로 10~20% 카니발리제이션이 일어난다"면서 "프리미엄 맥주인 클라우드는 골프장 등 럭셔리한 곳에 취급하고 피츠는 스탠다드 시장을 겨냥한 맥주기 때문에 마케팅 활동 등을 다른 각도로 전개하고 있어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한 바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올해 목표와 실적에 대해 "정확한 수치는 실적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내부적으론 분명 좋은 분위기다"고 말했다.


피츠 출시와 함께 '매출 1600억 원, 시장 점유율 15%'를 외치며 새로운 출발을 외친 롯데주류. 하지만 내부에서 보는 시각과 외부에서 보는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분명한 건 이 부회장이 내건 목표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롯데주류는 최근 가정용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수입 맥주에도 공격적인 모습이다. 23일 '몰슨 쿠어스 인터내셔날과 내년 1월 1일부터 한국에서 '밀러 라이트'와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를 유통·판매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종훈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맥주회사 가운데 하나인 몰슨 쿠어스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롯데주류는 더욱 다양한 맥주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또한 세계적인 브랜드인 '밀러'를 통해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수입 맥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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