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푸치의 모닝레터_1204. 의식수준과 밀접한 '가치'란

인간의 성격 유형을 9가지로 분류한 '에니어그램'이라는 심리분석 도구를 통해 자아를 탐구하는 '나다움 인문학교'과정 3주차 강연 주제는 본능, 욕구에 이어 '가치' 편이었어요.

안상현 재능코치연구소장은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에 따라 나만의 프레임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이 필요한데,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가장 어려워 이런 과정에서 대인 관계에서 갈등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어요. 그래서 대상이나 사물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는 연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나를 먼저 제대로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연애에 서투른 청춘 남녀의 상황이나 누구에게나 한 번쯤 겪었을 첫사랑의 실연을 떠올려본다면, 먼저 상대에게 말하고 인정하면 편안해지는데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 소박한 고백 한 마디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가치'란, 대상이 인간과의 관계 때문에 지니게 되는 중요성을 일컫는데,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가치는 내가 가진 성격이나 욕구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고 해요. 안상현 소장은 "쓸모가 있느냐 없느냐고 판단하는 기준은 없다"라고 말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느냐 적합하냐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어요. 우리의 의식 수준이나 가치관과 맞물려 오판을 할 수 있어 베스트셀러 「자존감 수업」에서 소개한 직장/직업/자기 만족도처럼 세분화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 일부분만을 보고 전체를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람은 다양한 역할과 정체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측면으로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는 것. 예를 들어, JTBC의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가수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이 대화가 잘 통한다며 장점으로 내세우는데, 가사를 적극적으로 돕고 여유로운 힐링 라이프라는 가치에 공감하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정치나 조직 문화에서 리더들 가운데 장형이 많아 회의에서 수많은 공론이 일어나도 리더가 결정을 내리게 되고, 이렇게 되면 부하 직원들이 솔루션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해요.


집안에서도 자신의 욕구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권위적인 가장이 상대와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않으면서 갈등이 빈번해질 수 있다고 해요. 머리형의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고 있는데, 장형의 상사가 "너는 회사에 관심이 있냐?"라며 요구해오기 때문에 바로 "제가 생각해보고 말씀드려도 될까요"라고 언질을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상사 뒷담화가 빈번한 회식 자리나 회의에서 자신의 말만 일방적으로 전하는 리더들의 경우 상대를 정서적으로 학대하거나 심한 경우 인신공격에까지 이르는 것도 서로 간의 가치 차이로 인한 갈등의 사례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는 상대의 상황을 고려하지 못하고 내 성격과 동일시해서 자신의 프레임에 갇혀 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데, "상대를 평가하는 순간, 관계의 갈등이 발생한다"는 안 소장의 통찰은 조직 내부의 커뮤니케이션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 <아바타>에서 나비족들은 서로 만나서 'I see you'라는 인사를 주고받는데, 이 부족들이 극 중 커다란 생명수 나무에 모든 개체가 연결돼 있다고 생각하듯 나와 상대의 프레임을 모두 인정하고 내 편견과 상대를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상대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내 의식 수준이 어떤 눈높이에 맞춰지느냐에 따라 오늘의 상황에 대해 비난할 수도 조율할 수도 있다고 해요. 의식 수준이 낮은 경우, 자신의 절망적인 상황을 여기에 투사해서 갈등 상황을 일으키기도 해서 가치는 떨어지게 돼 있다고 해요. 하지만 평가를 안 하게 되면, 상대의 장점을 많이 찾을 수 있고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의식 수준을 높이려면 자신의 신체 건강을 먼저 찾고 가장 가까운 가족, 동료들과의 정서적인 안정 상태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설명했죠. 그러면, 의식수준은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고 가치 있는 일을 하면서 삶에 여유가 생기게 된다고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강조했어요. 「의식 수준이 높아질수록 그리고 깨어 있으면 역할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평가하지 않을 때 진정한 가치를 볼 수 있다」 안 소장은 "평소 되풀이되는 일과를 적어보고 일과 중에서 나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일과표를 조금씩 수정해보면, 내가 추구하는 가치에 다가가고, 내면의 욕구 불만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어요. 맥스웰리더십과정에서 사용하는 가치 카드에서 나중에 사람들이 나를 평가할 때 삶에 활력을 얻고, 잘 살았다고 느끼게 하며 나답게 살았다고 여기게 하는 5장을 나의 가치 덕목으로 선정해보았어요. 필자의 경우엔 즐거움(fun), 지혜(Wisdom), 균형(Balance), 창의력/혁신(Creativity/Innovation), 유산(Legacy) 등을 꼽았어요. 신체적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일과 가정, 취미의 균형을 위해 퇴근길에 집 부근 단골 카페에서 30분간 티타임을 갖고 귀가하는 것도, 오늘을 변화시키는 정신적 유산을 남기기 위해 지난 일 년간 매체와 블로그에 가치관을 인용하며 300여 편의 칼럼을 쓴 것도 가치를 실천해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안상현 소장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으로 강연을 마무리하며 "자신이 꾸는 꿈과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생각에만 머물지 말고, 오늘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라며 통찰을 전했습니다.

From Morningman.

Social Film/Healing Qurator,Reporter,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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