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방중] '정의선 동참' 현대차, 정상회담 특별한 이유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중국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사드 후폭풍에 험난한 2017년을 보내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긍정 기류가 흐르길 기대하고 있다. /더팩트 DB


정의선 부회장 한중 경제인단 포함···한중 관계에 현대차 2018년 실적 달려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두 국가가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에 대해 얼마나 이견을 좁힐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특히,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무역에 직격탄을 맞은 현대자동차그룹으로선 이번 정상회담이 향후 글로벌 시장 입지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반 토막 실적'에도 꾸준히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기에 이번 중국 방문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경제인단에 포함됐다. 정 부회장은 문 대통령과 함께 중국 일정을 소화하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할 예정이다.


현대차에 2017년은 험난 그 자체였다. 중국 내에서 사드 배치에 따른 반한 감정이 심해지면서 실적에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3분기(9월)까지 중국 시장에서 모두 70만201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20만2688대)과 비교해 무려 41.6%나 떨어진 수치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3조7994억 원)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8.9% 떨어졌다.


정의선 부회장이 지난달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개관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는 사드 악재에도 정의선 부회장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놓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수차례 중국 출장길에 오르며 현지 판매 정상화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4월엔 현지 판매 법인인 북경현대와 생산 시설 등을 둘러보며 판매 전략을 재검토했고, 7월에는 중국 충칭서 열린 '충칭공장 생산기념식'에 참석해 충칭시 장궈칭 시장, 충칭시 천뤼핑 부시장 겸 량장신구 주임, 안성국 청두 총영사 등과 만남을 가졌다. 지난달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개관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현대차 역시 중국 시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3월 '올 뉴 위에동' 출시를 시작으로 '2017 상하이 모터쇼'에선 중국을 겨냥한 SUV '신형 ix35'와 중국형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올 뉴 쏘나타(현지명 췐신쏘나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후엔 '올 뉴 루이나', '엔시노'를 잇따라 출시하는 등 중국형 전략 모델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지난 6월엔 폭스바겐그룹 중국 디자인 총괄을 역임한 사이먼 로스비를 중국기술연구소 현대차 디자인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중국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중국 시장 특성을 반영한 현지 전략 모델의 디자인 개발을 강화했다. 8월부터는 30만대 생산 규모인 충칭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9월엔 글로벌 첫 빅데이터센터를 중국 구이저우(貴州)성에 구축해 중국 고객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9월 베이징현대 판매본부장 문성곤 상무, 상임부총경리 천꾸이샹, 총경리 담도굉 부사장, 판매부본부장 우주타오가 '올 뉴 루이나' 신차발표회 행사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던 지난 10월에 한국과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로 유발된 갈등을 봉합하고, 관계 정상화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양국의 화해 무드가 조성되는 가 싶었다.


그러나 최근 "사드 문제가 철저하게 해결된 것은 아니다"는 중국 측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한·중 관계 정상화에 물음표가 붙은 상황이다. 현대차로선 이번 정상회담에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랄 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이뤄지는 행사라 기업에선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최근 사드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중국 정부의 이야기가 다르다. 민감한 사안이지만, 현대차뿐 아니라 국내 모든 기업이 중국에서 편안하게 사업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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