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잃고 그때를 기억하네 111.

떼밀다


올해는 유난히 추워서

내복이라도 껴입어야되나 싶어서

옷장을 열다가

뒤꿈치에 하얗게 올라온 피부를 보니

'그리움' 이라는 감정이랑 비슷하다 생각이 들었어

잊고 무심하게 지내다보면

어느 순간 하얗게 올라와서

지우고 싶어도

왜 그렇게 불편한곳에 자라잡았는지

쉽게 없어지지도 않고

거친 면으로,부드러운 면으로

지워내고 닦아내야지 겨우 없어지고

무심하게 지내다보면 어느 순간

다시 또 자리잡아 올라오잖아.

억지로 참을 수 없고 막을 수 없는

너라는 그리움을 떼밀었지만

하얗게 다시 또 올라온 어느 추운 겨울.


꽃같은 나이 26세 인생 참 꽃같네 - Gold coast 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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