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session ─ Honey Badger Records

한국의 전자음악 신(Scene)은 지금껏 많은 레이블이 태어나고, 이내 모습을 감췄다. 그중 허니 배저 레코즈(Honey Badger Record)는 2014년, JNS의 [Overly Vivid]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존재해왔다. 약 3년간 11장의 음반을 발표했고, 다양한 베뉴에서 각자가 허니 배저 레코드의 이름으로 플레이하기도 한다. 그들이 바라본 현재 한국 클럽 언더그라운드 신, 더 나아가 한국의 음악 시장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다. 이태원, 한남동에 있는 허니 배저 레코드의 작업실에 모인 그들은 천천히,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허니 배저 레코즈(Honey Badger Record)를 소개해달라.


JNS:




‘프로듀서가 중심이 되는 음악’이라고 말했는데, 장르나 색깔은 상관없나?


JNS:




퓨처 카와이(Future Kawaii)는 LYJ와 보컬 다로(DALO)가 함께하는 그룹이지 않나.


JNS:

LYJAE – Negative 2.0 (feat. Future Kawaii)




지금까지 어떤 뮤지션이 허니 배저 레코드에서 앨범을 발매했나.


JNS:




허니 배저 레코즈 음악가들은 다른 곳에도 소속되어있다.


JNS:




케이크샵(Cakeshop)에서 파티를 자주 연다. 허니 배저 레코즈는 자체적으로 라인업을 꾸리는 경우가 많은데.


JNS:


소제소:




일부러 장르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것 같다.


JNS:


노 아이덴티티:


JNS:




노 아이덴티티가 클래식이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OST를 튼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노 아이덴티티:


JNS:


노 아이덴티티:


JNS:




왜 클럽에서 굳이 그런 음악을 트는가?


노 아이덴티티:


킴 케이트:


노 아이덴티티:




왜 한국에는 클럽의 포맷에 갇히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는가?


킴 케이트:


노 아이덴티티:




마니아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또 테크노 신인 거 같다.


킴 케이트:


JNS:


킴 케이트:




작고 열악한 신 환경에서 허니 배저 레코즈는 꾸준히 내실 있는 행보를 보였다.


JNS:


킴 케이트:


JNS:




JNS는 과거 한국에서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레이블을 직접 차리는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한 적 있다.


JNS:

JNS – Rubber, Wood & Steel EP (Full Preview)




JNS와 킴 케이트는 실제로 외국에서 음악 활동을 했는데, 어떤 경험이었나?


JNS:


킴 케이트:


JNS:


킴 케이트:




허니 배저 레코드가 바라보는 한국 클럽 신은 어떻게 변하는 중인가.


JNS:


노 아이덴티티:


킴 케이트:

Kim Kate – Drug Culture EP




체코 신 이야기를 하면서 ‘외부에서 보았을 때 의미 있는 행위’라고 말했다. 비슷하게 한국만의 색채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1차원적으로 가야금 샘플 같은 요소를 예로 들 수 있다.


노 아이덴티티:


JNS:


노 아이덴티티:


킴 케이트:


JNS:


DJ 보울컷:


킴 케이트:


DJ 말폭스(DJ Marfox)도 그렇고, 심지어 꼼(Gqom) ─ 남아프리카 공화국 동부의 상공업 도시, 더반(Durban)에서 발생한 음악. 아프리칸 비트, 줄루어 챈트 등을 사용하여 거칠게 만들어진 로컬 음악이었으나, 영국의 레코드를 통해 클럽 신으로 번졌다 ─ 은 남아공 사람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오래 활동하는 음악가들은 하나에 묶여있지 않다. 빠르게 받아들이고, 지칠 때 지치고, 만들 땐 꾸준히 만든다. 꿈비아(Cumbia) ─ 카리브 연안에 기반을 둔 음악. 남미에서 춤을 추기 위해 만들어진 음악이었으나, 이 또한 유럽발 레코드에서 수입하며 클럽 음악으로 변모했다 ─ 는 프랑스 힙스터 애들이 듣고 난 뒤, 레코드를 가져가서 파니까 다시 페루에 역수출됐다. 결국 ‘한국적인 것’으로 돌아가자면, 트랙을 많이 만들어서 보여주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창의성이란 개념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노 아이덴티티:


킴 케이트:


DJ 보울컷:


음악은 샘플, 특정 리듬으로 설명할 수 있다. 쿵, 쿵, 쿵, 쿵. 이게 하나의 리듬이다.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최소한의 형태소 단위다. 오래전부터 많은 뮤지션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형태지만, 완전히 창의적인 방식인가? 공통의 언어로 서사를 만들었을 때, 받아들이지 않는 집단과 받아들이는 집단이 있다. 내가 음악을 만드는 건 햄버거를 만드는 일이다. 창의적인 것이라면 마치 라이스 버거 같은 메뉴다. 근본은 같은데,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거지.


노 아이덴티티:

하지만 촉도 생각해보면, 수만 가지 패턴을 연습했기에 나올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음악을 포기했다. 이제는 현상적으로 접근해서 얘기해보고 싶다. 결국엔 예술은 감정, 창의성을 표현하는 일이다. 이게 되려면 기본적으로 자신이 누군지 알아야 한다. 방법은 상관없다. 그걸 체득한 뒤부터 유재하와 아르카(Arca)를 비교할 수 있다.


킴 케이트:


DJ 보울컷:

No Identity – 1993 EP




음악가로서 정체성이 정해진다는 건 양날의 검인 것 같다.


JNS:


킴 케이트:


JNS:


노 아이덴티티:


JNS:


DJ 보울컷: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을 유치할 때 보통 멜론의 ‘좋아요’를 지표로 삼는다. 클럽 신에 해당하는 지표는 사운드클라우드가 아닐까.


DJ 보울컷:


JNS:


DJ 보울컷:


킴 케이트:


JNS:


노 아이덴티티:




모두 에이전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것 같은데.


DJ 보울컷:


JNS:


DJ 보울컷:


노 아이덴티티:


킴 케이트:


JNS:


노 아이덴티티:




한편으로는, 인터넷의 속도가 뮤지션의 세계적인 교류를 풍성하게 했다.


DJ 보울컷:


JNS:




인터넷이 메인이었던 신의 흐름을 케이크샵이 오프라인으로 끌고 오지 않았나.


JNS:




한 음악가는 한국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재현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말을 한 적 있다.


노 아이덴티티:


DJ 보울컷:


JNS:


DJ 보울컷:


노 아이덴티티:




장비에 예민한 프로듀서도 많을 것 같다. 특정 장비의 질감을 이야기하는 이들이나 값비싼 장비에 집착하는 프로듀서를 본 적 있다.


DJ 보울컷:


킴 케이트:큐오넷


DJ 보울컷:


JNS:


DJ 보울컷:


킴 케이트:




처음 음악을 시작한 이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


DJ 보울컷:


노 아이덴티티:


킴 케이트:


JNS:




슈퍼스타를 향한 환상 중 하나가 ‘하고 싶은 것만 한다’ 아닌가.


JNS:


DJ 보울컷:




‘허니배저 레코드 뮤지션은 자신의 음악이 플레이되는 걸 목적으로 음악을 만들 거다’라고 킴 케이트가 이야기한 적 있는데.


DJ 보울컷:


킴 케이트:


JNS:


하우스, 테크노 싱글을 내던 음악가들도 풀렝스 앨범을 내면 좀 다르게 낸다. 하우스, 테크노의 작법은 가지고 가는데, 앨범이라는 형식 때문인지 되게 자신의 색을 많이 묻어나게 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정작 플레이하기엔 잘 안 붙는 느낌이 든단 말이지. 싱글은 장르적 특성에 집중한 ‘우리’의 음악이고 앨범은 ‘내’ 음악, 나를 표현하는 음악에 가까워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DJ 보울컷:

DJ Bowlcut – Colmena EP (Full Preview)




플레이를 떠나서 자신만을 위한 음악이라고 한다면.


DJ 보울컷:


JNS:


노 아이덴티티:


DJ 보울컷: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옛날, 원시인이 살던 동굴 안에서 소가 그려진 벽화를 두드렸을 때 마치 소와 비슷한 음역의 소리가 난다고 밝혔다. 음악과 공간과 시간의 연관성을 생각한 일이다. 멜로디, 코드, 사운드는 여기에 움직임을 준 거지. 앰비언트나 댄스 음악은 공간을 만들지만, 그 안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설명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춤을 추고 놀 수 있다. 멜로디가 들어가면 한 인물에 집중하게 된다. 무대 위에 배우들이 있어서 거기에 껴 들어갈 수 없는 거지. 그런 면에서 ‘왜 배우가 안 나와?’, ‘왜 시작 안 해?’라고 생각하면 앰비언트가 어렵게 느껴지는 거다.


JNS:


DJ 보울컷:


노 아이덴티티:


DJ 보울컷:




서울에서 음악을 하는 건 당신들에게 어떤 의미인가?


노 아이덴티티:


DJ 보울컷:


JNS:


DJ 보울컷:


JNS:


노 아이덴티티:


JNS:


Honey Badger Records 공식 사운드클라우드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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