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심상치 않은 원화 초강세 환융 1050원까지 밀리나


연초부터 원화 강세(달러 약세)가 심상치 않다.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연일 최저치 기록을 경신하더니 1070원 아래로 내려갔다. 절대적 수준이 낮은 것은 물론 하락 속도도 가팔랐다.

전문가들은 올해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050원 선도 무너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 내린(원화값 상승) 1062.2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초 1200원선에서 연말 1070원선까지 가파르게 하락했다. 첫날을 1208.0원으로 시작해 마지막 날 1070.5원으로 마감했는데 각각 연중 최고치와 최저치였다.

이런 흐름은 올해 들어서도 이어졌다. 지난 2일에는 1061.2원으로 지난 2014년 10월 30일 1055.5원을 찍은 후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의 원화가치 상승은 국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이 세제 개혁안을 통과시키면서 재정적자가 확대될 우려가 커졌고, 이는 달러화의 약세 움직임을 부추겼다.

대내적으로는 국내 각종 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올해 경제성장률도 3%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고, 그간 원화 가치를 끌어내리는 요인이었던 대북 리스크도 어느 정도 완화됐다.

다른 신흥국과 비교해서도 원화 강세가 두드러진 점을 감안하면 대내적 요인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속도가 빠르다고 정부가 개입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환율조작국으로 분류될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원화 강세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환율에 대해선 일관된 입장이 있다"며 "수급이라든지 시장을 존중하되 과도한 쏠림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와 한은이 대처한다는 원칙은 그대로 있다"고 원론적으로만 답했다.

문제는 추가 하락폭이 얼마나 될 지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원화 강세를 완화할 만한 재료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1050원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원·달러 환율이 올해 상저하고의 패턴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박은수 KDB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수출 가격의 경쟁력 약화 우려가 반영되면서 올 하반기 이후로는 원·달러 환율이 반등할 가능성도 높다"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중 원·달러 환율 수준이 높은 상저하고의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 기업들은 부담이다. 특히 달러 약세에 유가 강세까지 겹쳤다.

IBK경제연구소가가 수출 중소기업 13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출 채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 원·달러 환율은 1132.5원으로 조사됐다.


메트로미디어=안상미 기자( smahn1@metroseoul.co.kr)


기사출처= http://bit.ly/2CTru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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