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리스본 외곽 동화같은 신트라 (포르투갈)

당일치기로 많이들 방문하는 곳이 바로 신트라. 신트라에는 페나성, 무어성을 비롯해 대서양을 볼 수 있는 포르투갈 땅끝마을 호카곶이 있는 곳이다. 하루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데, 보통은 카스카이스를 포함하여 1박 2일로 가기도 한다.


예전 무어인의 침략으로 이슬람문화가 살짝 느껴지는 신트라 여행은 정말 매력적일거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당일치기로 코스를 짜본다. 당일이니까 일단은 동화같다고 해서 매우 유명한 페나성 정원, 그리고 호카곶을 차례로 둘러보기로.


신트라까지는 보통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로씨오역에서 1일권을 구매하면 신트라 안에 있는 버스와 기차 모두 무료로 탑승할 수 있어 저렴하다.



로씨오역에서 1일권을 샀다. 바로 신트라로 출발.

신트라에서 자주 타게 될 버스는 바로 저기 보이는 434버스다. 도착하마자 스캔해야 할 것은 바로 시간표. 페나성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와 페나성 관람을 마치고 돌아와 다시 호카곶까지 갔다가 오는 버스 시간표를 체크해야한다. 적어도 4시쯤에는 다시 리스본으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잡는다. 짐을 가지고 나와서 오늘 리스본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아주 살짝, 타이트한 일정이지만 불가능하지 않을거라고 봤다.

버스 시간이 살짝 남아 돌아본 시내. 아기자기하니 예쁘다. 빵집도 있고 식료품 집도 있다. 사실 배가 너무 고팠는데 버스 시간때문에 참았다. (사실 막 땡기는 건 없었다)


434버스가 도착하고 페나성 정원으로 출발한다. 아무래도 산 중턱에 위치해 있다보니 굽이굽이 언덕길을 올라간다.

리스본은 맑았는데 페나성은 아무래도 대서양과 접해 있어서 그런지 날씨가 오락가락 하다. 맑았다가 금새 흐려졌다가 난리도 아니다.

페나성이야 말로 맑은날에 방문하면 더할 나위 없이 예쁜 곳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호불호가 생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호사가들의 여름별장이었던 이곳은 건축 양식 또한 이슬람, 고딕, 마누엘 등 다양하게 혼합되어 있다. 페나 성의 다사다난한 역사가 이렇게 개성 강한 성으로 남게 된 것이다.


정원은 조용하게 둘러보기 참 좋았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정원은 살짝만 둘러보고 성으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조금 높은 위치에 올라서니 저 멀리 페나성이 보이는데, 여러곳이 공사중이었다. 동화같은 페나성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조금 실망할 수도 있겠구나 싶다.

페나성에 들어가는 거대한 입구. 이슬람 양식이다. 노란색 원색이 강렬한 건축양식이라 독특하다.

변화무쌍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바람도 꽤 부는데, 내가 긍정적인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무협지 하나 찍고 있는 것 같다.

특이한 건축양식이다. 이슬람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페나성 구석구석을 보다가 더 윗쪽으로 올라왔다. 저 멀리 평지가 보이고 살짝쿵 바다도 보이는 것 같다. 대서양인듯 싶다.



페나성 바로 옆에는 무어인들이 세운 무어성이 보인다. 이 곳은 수차례나 주인이 바뀐 곳이다. 이슬람이었다가 카톨릭이었다가. 언덕 하나를 놓고 대치했을 당시 상황이 상상이 된다.

이렇게 보니 더욱 웅장한 모습이다. 페나성 자체의 인테리어도 좋았지만 눈 앞에 보이는 이 풍경이 제일 맘에 들었다. 속이 뻥 뚫리는 풍경이었다.

페나성 구석구석엔 별장이라곤 하지만 있을 것은 다 있다. 키친부터 시작해 미사를 드릴 수 있는 예배당까지 다 갖추고 있다.

이슬람 양식도 혼재되어 있는 이런 건물에 성당이 별로 이질적이지 않게 다가온다. 터키 성소피아 성당을 가도 이런 느낌일까 궁금했다.

여기는 음식을 준비하는 키친과 거실인 것 같다. 생각보다 넓진 않았지만 꽤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곳곳에서 보이는 타일들이 뭔가 이국적으로 느껴진다.

다시 성을 내려오는 길. 반대편에 난 정원길을 내려온다.

나무 사이로 무어성이 더욱 자세하게 눈에 들어온다. 저기서 누군가가 나를 감시하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촘촘히 박힌 성벽들이 단단해보인다.

다시 버스를 타고 신트라 시내로 돌아온다. 시간이 되면 당일보다는 하루 더 있다가 올 걸 그랬다. 페나성도 매력적이었지만 신트라가 꽤 아기자기하고 예뻤기 때문. 카스카이스도 궁금했고 말이다.

점점 쌀쌀해진다. 역으로 살짝 숨어들었다가 호카곶으로 가는 버스 올 때가 되었다. 자 이제 폭풍의 언덕으로 간다.

(전)빙글 관광청장입니다. 청정 클린 여행커뮤니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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