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면서]

길은 걸어가 봐야 길을 알게 되고 산은 올라가 봐야 험한 줄 알게 된다. 길이 멀어지면 말의 힘을 깨닫게 되고 산이 높아지면 공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사람은 겪어 보아야 사람을 알게 되고 긴 세월이 지나가 봐야 그 사람의 마음도 엿보게 된다. 동녘은 밝기 직전이 가장 어둡고 물은 끓기 직전이 가장 요란하듯 행복은 막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늘 인고의 시간을 거쳐서 다가온다. 서두름 없는 초지일관 한결같음으로 오늘도 아침을 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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