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박이말]시렁


[토박이말 맛보기]시렁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시렁

[뜻]몬(물건)을 얹어 놓으려고 방이나 마루 벽에 긴 나무 두 낱을 가로질러 선반처럼 만든 것

시렁


고뿔을 내보내려고 낮에 마음 놓고 잠을 자서 그런지 밤에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나가지 않으면 안 될 일이 있어서 일부러 하던 일을 접고 잠자리에 누웠지만 말입니다. 숨도 깊이 천천히 쉬어 보고 할 일을 하나씩 챙겨 보았지만 좀처럼 잠은 안 오더군요. 그냥 일어나 일을 할까 생각도 했지만 꾹 참고 누워 있었더니 저도 모르는 사이 잠이 들었습니다.


제가 맞춰 놓은 때가 되기도 앞서 잠이 깼는데 깊이 자서 그런지 몸은 한결 가볍고 머리도 맑았습니다. 아침을 챙겨 먹고 같이 일을 하기로 한 분들과 기별을 했습니다. 따로 일을 하고 뒤낮에 만나기로 해서 제가 할 일을 하면 되었습니다. 아이들 낮밥을 챙기는 게 마음에 걸렸었는데 챙겨 줄 수가 있어 좋았습니다.


배곳 둘레와 마을 여러 곳을 돌아보았습니다. 마치 배곳(학교)에 가는 날인 것처럼 밖에 있는 아이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마 다들 학원에 간 모양이었습니다. 겨울말미(겨울방학)인데 마음껏 놀 수 없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짠했습니다.


시렁


옛날 이야기 자주 하면 나이든 거라고 하던데 저도 모르게 옛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할 일이 꽉 짜여 있는데 빠짐없이 잘 챙겨야겠습니다.


시렁

시렁


4351해 한밝달 스무사흘 두날(2018년 1월 23일 화요일)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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