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 '폭스콘' '스프린트' 포함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2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상위 10위 안에 모바일·통신 등 IT분야에서 2개의 기업이 포함됐다. 여론조사업체 조그비(Zogby)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싫어하는 기업 6위에 아이폰 제작 업체 폭스콘, 7위에는 미국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가 뽑혔다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조그비가 조사한 고객 중 44%는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이통사인 스프린트에 부정적인 경험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루트메트릭스(RootMetrics)에 따르면 스프린트는 네트워크 속도면에서 경쟁자인 버라이즌이나 티모바일, AT&T에 비해 가장 뒤떨어졌다. 전화, 문자 메시지 및 전반적인 안정성 면에서 3위였다.
미국인들이 싫어하는 기업 6위는 폭스콘이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이 회사에 익숙하지 않지만 IT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아이폰 등 많은 다바이스를 조립하는 제조업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폭스콘의 열악한 노동 조건은 직원의 자살을 야기시켰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조립 라인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 조건을 개선하는 대신 회사는 직원들이 창 밖으로 뛰어 나와 스스로를 죽이지 않도록 안전 시설을 추가했다.
폭스콘은 또한 위스콘신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위스콘신 지역에 여러 가족을 거주시키게 하고 단지를 건설 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주에 살고 있는 주택 소유자들에게 고소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폰아레나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