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를 들어주실래요?

그냥 위로가 너무 받고 싶어서 한 번 글 써봅니다.그냥 위로가 너무 받고 싶어서 한 번 글 써봅니다.

저는 8살 때 아빠가 돌아가셨습니다.저는 8살 때 아빠가 돌아가셨습니다.

어린나이에 겪은 누군가의 죽음이라 크게 슬퍼할 겨를 없이 지내왔고 10살 즈음 부터는 오빠가 반항기와 사춘기가 오면서 잦은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습니다.어린나이에 겪은 누군가의 죽음이라 크게 슬퍼할 겨를 없이 지내왔고 10살 즈음 부터는 오빠가 반항기와 사춘기가 오면서 잦은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습니다.

바로잡아줄 어른이 없었기에 날이 갈 수록 심해졌죠.바로잡아줄 어른이 없었기에 날이 갈 수록 심해졌죠.

엄마는 아침 일찍부터 나가 저녁 늦게 들어오니 싸웠다고 해도 그저 흔한 남매들의 싸움으로 치부했습니다.엄마는 아침 일찍부터 나가 저녁 늦게 들어오니 싸웠다고 해도 그저 흔한 남매들의 싸움으로 치부했습니다.

그치만 그건 싸움이 아니었어요.그치만 그건 싸움이 아니었어요.

난 시비를 걸지도 않았고 잘못한게 없었으니까요.난 시비를 걸지도 않았고 잘못한게 없었으니까요.

그저 잘잘못을 떠나 본인이 맘에 안들면 모든 화살은 저에게 날아왔습니다.그저 잘잘못을 떠나 본인이 맘에 안들면 모든 화살은 저에게 날아왔습니다.

온갖 쌍욕부터 시작해서 물건을 집어던지고 때리고 발로차고..온갖 쌍욕부터 시작해서 물건을 집어던지고 때리고 발로차고..

시간이 지나면서 울면 운다고 더 때리고 울때 소리내면 소리낸다고 때리고 움직이면 움직인다고 때리는..그냥 인간 샌드백이었죠.시간이 지나면서 울면 운다고 더 때리고 울때 소리내면 소리낸다고 때리고 움직이면 움직인다고 때리는..그냥 인간 샌드백이었죠.

그로인해 저는 남자들의 폭력적인 모습을 보면 움츠러들고 머리가 새하얘지고 아무 말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못하는 트라우마를 갖게 됩니다.그로인해 저는 남자들의 폭력적인 모습을 보면 움츠러들고 머리가 새하얘지고 아무 말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못하는 트라우마를 갖게 됩니다.

12살부터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고 항상 불꺼진 방에서 혼자 벽에 머리를 박고 벽보면서 누군가와 대화하듯이 중얼거리고 자살을 생각하게 되고..12살부터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고 항상 불꺼진 방에서 혼자 벽에 머리를 박고 벽보면서 누군가와 대화하듯이 중얼거리고 자살을 생각하게 되고..

그럼에도 나는 불쌍한 우리엄마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못했어요.그럼에도 나는 불쌍한 우리엄마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못했어요.

엄마가 알면 엄마가 힘들어 할 것 같아서..엄마가 알면 엄마가 힘들어 할 것 같아서..

그렇게 나 혼자 묻어두고 밖에선 가면을 쓰고 행복한 척, 밝은 척 하면서 지내왔어요.그렇게 나 혼자 묻어두고 밖에선 가면을 쓰고 행복한 척, 밝은 척 하면서 지내왔어요.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오빠란 놈도 어느정도 정신을 차린건지 폭력만 줄어들었구요.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오빠란 놈도 어느정도 정신을 차린건지 폭력만 줄어들었구요.

그 뒤로는 나만 과거에 갇혀 괴로워하는 미친년이 됬어요.그 뒤로는 나만 과거에 갇혀 괴로워하는 미친년이 됬어요.

그러다 23살에 엄마가 속이 안좋다고 아프다고 그래서 내시경 받는김에 건강검진을 억지로 예약해서 받게 했는데 (무섭다고 단 한번도 받지않았어요.) 위암4기, 시한부 6개월 선고..그러다 23살에 엄마가 속이 안좋다고 아프다고 그래서 내시경 받는김에 건강검진을 억지로 예약해서 받게 했는데 (무섭다고 단 한번도 받지않았어요.) 위암4기, 시한부 6개월 선고..

위암이 원래 증상이 나타나면 늦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초기엔 증상이 별로 없어서..위암이 원래 증상이 나타나면 늦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초기엔 증상이 별로 없어서..

그 전까지 매일같은 빚 독촉과 밀려가는 공과금들에 시달려살다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이제야 숨통트인지 불과 2개월밖에 안된 시점이었는데 그런 일이 다가오니까...그 전까지 매일같은 빚 독촉과 밀려가는 공과금들에 시달려살다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이제야 숨통트인지 불과 2개월밖에 안된 시점이었는데 그런 일이 다가오니까...

저도 회사에서 자리잡고 이제 곧 1년차가 다 되어가는 시점이어서 쉽게 그만둘 수가 없었는데 오빠가 돈줄테니까 그만두라고해서 관두고 엄마 병간호를 하기 시작합니다.저도 회사에서 자리잡고 이제 곧 1년차가 다 되어가는 시점이어서 쉽게 그만둘 수가 없었는데 오빠가 돈줄테니까 그만두라고해서 관두고 엄마 병간호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약속했던 생활비는 주지 않았고 한달 뒤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내려와 눌러앉아버립니다.그러나 약속했던 생활비는 주지 않았고 한달 뒤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내려와 눌러앉아버립니다.

2주만 쉬겠다며...ㅋㅋ2주만 쉬겠다며...ㅋㅋ

알아서 하겠지 성질건드려서 좋을 게 없으니까 냅뒀는데..알아서 하겠지 성질건드려서 좋을 게 없으니까 냅뒀는데..

하루하루 살이 빠지고 아파하는 엄마를 보고서도 매일 방에 갇혀서 게임만 합니다.하루하루 살이 빠지고 아파하는 엄마를 보고서도 매일 방에 갇혀서 게임만 합니다.

그것도 새벽까지 야식도 매일같이 시켜먹으면서ㅋㅋ그것도 새벽까지 야식도 매일같이 시켜먹으면서ㅋㅋ

생활비는 끝까지 단 한번도 주지않았구요.생활비는 끝까지 단 한번도 주지않았구요.

나는 매일 엄마 옆에 붙어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씻겨주고 나는 매일 엄마 옆에 붙어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씻겨주고 고 돌아다니고..(엄마가 아프니까 어린아이가 되더라구요.)고 돌아다니고..(엄마가 아프니까 어린아이가 되더라구요.)

제 시간이라고는 엄마 재우고 잠깐 같은동네사는 친구 한두시간 만나서 얘기하고 오는것 외에는 없었습니다.제 시간이라고는 엄마 재우고 잠깐 같은동네사는 친구 한두시간 만나서 얘기하고 오는것 외에는 없었습니다.

근데 혼자 먹고 자고 게임하고 먹은거 치우지도 않고 저 방에 박혀있는 오빠놈을 보니 속에서 천불이 나더라구요.근데 혼자 먹고 자고 게임하고 먹은거 치우지도 않고 저 방에 박혀있는 오빠놈을 보니 속에서 천불이 나더라구요.

엄마가 집 더러운 걸 못보는 성격이라 제가 매일 아침에 환기시키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하고 쓰레기버리고 다했습니다.엄마가 집 더러운 걸 못보는 성격이라 제가 매일 아침에 환기시키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하고 쓰레기버리고 다했습니다.

그렇게 4개월정도 지나니 증상이 갑자기 너무 악화되서 아예 병원에 입원하는데 단 한번을 안옵니다.그렇게 4개월정도 지나니 증상이 갑자기 너무 악화되서 아예 병원에 입원하는데 단 한번을 안옵니다.

아들이고 장남이라는 놈이..아들이고 장남이라는 놈이..

대학병원이라 씻을곳이 마땅치않아 씻고오겠다고 잠시만 와서 보라고해도 절대 안옵니다.대학병원이라 씻을곳이 마땅치않아 씻고오겠다고 잠시만 와서 보라고해도 절대 안옵니다.

결국 엄마 지인분들이나 이모들이 오면 잠시 부탁하고 전 씻고 바로 다시 병원에 옵니다.결국 엄마 지인분들이나 이모들이 오면 잠시 부탁하고 전 씻고 바로 다시 병원에 옵니다.

며칠에 한 번씩 집에가면 전혀 치우지 않아 난장판이 된 집이 쓰레기더미와 함께 저를 반깁니다.며칠에 한 번씩 집에가면 전혀 치우지 않아 난장판이 된 집이 쓰레기더미와 함께 저를 반깁니다.

엄마가 저만 찾아서 저는 치울시간도 없어서 치우라고 말만하고 다시 나갑니다.엄마가 저만 찾아서 저는 치울시간도 없어서 치우라고 말만하고 다시 나갑니다.

전 병원에서 엄마 간호하느라 잠도 3시간 남짓 겨우 쪽잠으로 자고 밥도 엄마가 움직일 수도 없어서 그냥 빵하나 김밥하나로 대충 한두끼만 떼우면서 지내는데 저 자식은 매일 시켜먹고 보일러 빵빵하게 틀어놓고 지내더군요ㅋㅋ전 병원에서 엄마 간호하느라 잠도 3시간 남짓 겨우 쪽잠으로 자고 밥도 엄마가 움직일 수도 없어서 그냥 빵하나 김밥하나로 대충 한두끼만 떼우면서 지내는데 저 자식은 매일 시켜먹고 보일러 빵빵하게 틀어놓고 지내더군요ㅋㅋ

그 집도 내 집이고 모든 가구,전자제품도 내가사고 집 월세,각종 공과금 다 내가 내는데..ㅋㅋ그 집도 내 집이고 모든 가구,전자제품도 내가사고 집 월세,각종 공과금 다 내가 내는데..ㅋㅋ

돈 한 푼 안주면서 아까운줄 모르고 지내는 저 자식을 보면서 또 한 번 살인충동을 느낍니다.돈 한 푼 안주면서 아까운줄 모르고 지내는 저 자식을 보면서 또 한 번 살인충동을 느낍니다.

그러고 병원에서 지낸지 3주정도 됬을 때 혈압이 떨어지고 숨 쉬기를 버거워하는 엄마를 보고 의사 쌤이 준비하셔야 할 것 같다..라는 말을 하니 그제서야 병원에 오는데 오자마자 배고프다 비켜라 잘거다..그러고 병원에서 지낸지 3주정도 됬을 때 혈압이 떨어지고 숨 쉬기를 버거워하는 엄마를 보고 의사 쌤이 준비하셔야 할 것 같다..라는 말을 하니 그제서야 병원에 오는데 오자마자 배고프다 비켜라 잘거다..

엄마를 보고 다시 참고 있는데 2일 뒤 엄마는 끝내 돌아가셨습니다.엄마를 보고 다시 참고 있는데 2일 뒤 엄마는 끝내 돌아가셨습니다.

전 무덤덤하게 전화를 돌리고 혼자 엄마데리고 영안실가는데 그제서야 눈물이 왈칵 터지더라구요.전 무덤덤하게 전화를 돌리고 혼자 엄마데리고 영안실가는데 그제서야 눈물이 왈칵 터지더라구요.

딱 거기까지 울고 장례 치르는 동안 울지않고 오히려 웃으면서 보내드렸습니다.딱 거기까지 울고 장례 치르는 동안 울지않고 오히려 웃으면서 보내드렸습니다.

약한 모습 보이면 엄마가 좋은곳 못 갈 것 같아서..약한 모습 보이면 엄마가 좋은곳 못 갈 것 같아서..

장례를 치르고 모든 서류정리와 뒷수습은 또 제 몫입니다.장례를 치르고 모든 서류정리와 뒷수습은 또 제 몫입니다.

근데 보험금 수익자가 저놈이었네요.근데 보험금 수익자가 저놈이었네요.

제게는 빚이 있었습니다.제게는 빚이 있었습니다.

이름만 제 이름으로 되어있는 엄마 빚이죠.이름만 제 이름으로 되어있는 엄마 빚이죠.

근데 저에게 딱 반을 주고 오빠는 잠적했습니다.근데 저에게 딱 반을 주고 오빠는 잠적했습니다.

1여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1여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전 저 혼자서 아직까지 모든 빚을 감당하고 있고 이젠 더 이상 빚을 갚아나갈 능력이 되지 않습니다.전 저 혼자서 아직까지 모든 빚을 감당하고 있고 이젠 더 이상 빚을 갚아나갈 능력이 되지 않습니다.

도와줄 사람은 없습니다.도와줄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수십번씩 포기할까..? 포기하고싶다.. 라는 생각이 잠식합니다.그래서 하루에 수십번씩 포기할까..? 포기하고싶다.. 라는 생각이 잠식합니다.

저는 더 이상 살아나갈 자신이 없네요..저는 더 이상 살아나갈 자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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