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도 내가 항상 정확하게 말한 적은 없지만.. 그 몇 년 전, 너를 처음 알게되고 가까워졌을 때. 주변에서 우리 둘을 엮는 걸 진심으로 짜증나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로 생각했지만 그러면서도 너에게 설렜다. 너에게 설렜다는 걸 정말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내 이상형과 너무 동떨어져있는 사람이었으니까. 지금보다도 더 어렸던 그 땐 그랬다. 그 때의 나에게 넌 그저 마르고 잘생기지도 않은, 내 취향의 저 180도 건너편쯤에 있는 사람이었으니까. 넌 나에게 상처나 주는 사람이었으니까. 그런데도 너에게 설레더라. 너에게 전화가 오면 기대가 되더라.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친구를 통해 너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들었을 때 철렁했다. 친구로서 나에게 말해주지 않은 것에 대한 서운함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당시 내게 호감을 표하던 다정한 사람을 만나야 내가 행복할 걸 알면서도, 널 만나면 분명히 상처를 많이 받게 될걸 알면서도, 난 너에게 끌렸다. 다만 그 모든 걸 티를 내지 않았을 뿐이다. 난 너라는 사람이 설렜지만 부담스러웠고, 다가와주길 바랬지만 더이상 남자로서 다가오지 않길 바랬다. 참 모순적인 마음이었다. 그런 감정이었다. 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연애기간동안 그 마음 하나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 그놈의 자존심이 뭐라고.. 참 웃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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