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어느 조선인 혁명가

여행하는 동안 한번도 아프지 않은 내가 이렇게 명절에 무너지다니..... 시댁 내려오는 날 아침 기침이 나오길래 소금물 가글에 죽염을 열심히 먹으며 내려왔지만 이미 두통은 머리를 꽉 메우고 있고...시댁 내려와서 몸 상태는 더 최악...


기독교 집안 아니었음... 난 거의 사망이었을거다...


우리 어머님 아버님 며느리 사랑에 일 하나도 안하고 누워 있어도 싫다 안하신다...


세상에 며느리가 명절날 시어머니 밥상 받는 사람 있는강?? ㅎㅎㅎ.


"어머님~~ 꾀부리고 맛있는거만 잔뜩 얻어먹고 가려고 아파서 왔어요~~"


엄마의 며느리 역할을 울 아들들과 남편이 다 맡아서 해주었다... 완벽한 패밀리 협동정신..


덕분에 나는 이렇게 책을 읽을 시간이~~

음하하하~~ ( 모두 진해 시루봉 산행 갔고 나혼자 조용히 독서)


사실 이 책은 김제에서는 빌릴 수 없기에 진해 도착하자마자 도서관먼저 갔다.


빨간색 표지일줄 알았지만 검정색 표지를 만났고 이미 책이 오래 되어서 테이프가 이곳 저곳 붙여져 있었다..


나보다 먼저 수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고 감동을 받는 동안 나는 뭐했나 하는 자책감이...


우선 열자마자 너무 놀란건.... 추천글에 리영희 선생님의 글이 나를 더욱 더 이 책을 설레이게 만들었다..


"아리랑과 나


리영희


나와 님 웨일즈의 아리랑과의 만남은 1960년 봄이었다. 훗날 장지락으로 본명이 밝혀진 주인공. '어느 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생애에 관한 기록을 처음 읽으면서 받은 감동은 그 후 나의 삼의 방향과 내용에 지울 수 없는 크고 깊은 흔적을 남겼다.


이 나라를 무겁게 내리누르고 있던 지난 30년의 지적. 사상적 암흑 속에서 가끔 '아리랑'을 펼치는 것은 나에게는큰 위안이었다. 모색하다 지치고 좌절 때문에 실의했을 때는 '김산'을 찾았다. 그는 내가 감히 미칠 수 없는 높은 곳에서 나에게 빛이 되어 주고 힘이 되어 주곤 했다.

.

.

.

중략

.

'김산'의 삶이 바로 내가 찾고 있던 물음에 대한 답변이었다. '아리랑'을 처음 읽었을 때의 충격과 감동은 3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무슨 표현의 수단과 방법으로도 다 그릴 수가 없다. "


그리고 한장 한장 넘기기 시작....


아~~ 그는 한국의 체 게바라였다..

아~~ 그는 한국의 체 게바라였다.. 체게바라는 남아메리카 민중을 해방시키려 했지만, 김 산..... 그는 동북아 민중을 해방시키려했다


하루만에 다 읽을것 같던 열정은 아픈몸에 꺾였지만... 다시 김산 그를 만나기 위해 책장을 펼친다..


P.S. 아파도 아버님 어머님 홍어탕은 끓여드렸다.. 이쁜 며느리

내삶의 주인이 되기 위하여 내가 쥐고 있던 모든것을 내려놓고 떠난다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