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박이말]시쁘다

[토박이말 맛보기]시쁘다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시쁘다

[뜻]마음에 차지 않아 시들하다

시쁘게


요즘 배곳(학교)은 새배해(새학년)을 앞두고 노느매기를 하는 때입니다. 저마다 조금씩 다른 게 없지 않지만 요맘 때면 이런저런 이야기가 배곳 밖으로 새어 나오기도 합니다.


맡기려고 하는 쪽과 맡지 않으려고 하는 쪽이 있다보니 그 끝에 아름다운 이야기만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얼굴을 붉히기도 하고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곳까지 가는 때도 있습니다. 슬기를 모으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 거라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마음에 드는 일은 드문 게 참일입니다.


일이 무겁고 가벼운 게 있기 마련이고 똑같이 나누기 어렵다는 것을 다 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알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은 살아온 삶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끝내 누군가 져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적어 내지만 그대로 되는 때는 거의 없습니다. 서로 다른 바람을 고르는 일을 맡은 사람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몇 가지 바람을 적어 내 놓았지만 그 바람과 다른 일을 맡는 사람이 더 많기도 합니다.


그런 일을 맡게 되면 맡은 일이 시쁘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그래도 맡은 일을 끝까지 잘 해 주면 좋겠습니다. 바람과 다른 일을 맡았다고 내팽개치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주게 됩니다. 이 누리에 값지지 않은 일은 없습니다. 저마다 하는 일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시쁘게


4351해 들봄달 스무이틀 낫날(2018년 2월 22일 목요일)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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