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애인과 겪고들은 실화 구신(鬼神)이야기 - 외전 1

이번부터는 외전격으로 포함시키겠습니다. 자잘한것들이 엘과 함께 겪긴했지만, 엘이 나오지 않는 편도 있어서요.

오브몬스터님께서 쓰신 모텔편에서 기억난, 저와 엘이 모텔에서 겪은것도 쓰겠습니다.


1. 부산 해운대 물구신

아마, 이 이야기는 겨울쯤에 일어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나는 이때, 휴가를 나왔던 때였던 것 같다.

둘 다 대구에 대학이 있는터라 나와 엘은 부산으로 몇번 놀러갔었다.

시간대는 저녁을 먹은 후였을 것이다. 사방이 어두웠지만, 그래도 모래사장에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 겨울바다 였고, 수영을 목적으로 간것이 아니라, 간단하게 1박 2일 일정으로 지갑과 핸드폰등 평소 들고다니던 대로 들고갔다.

해변가를 따라 걷고있었다.

"테이! 바다에 누가 수영하고 있어!"

나는 분명 말했지만, '겨울바다'였다. 이 추운 시기에 수영을 하고자 하는 러시아급 남자는 없을것이다. 그래서 나도 의문스러워서 바다를 쭉 훑어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뭔 소리야? 아무도 없는데."

그 순간 엘은 홀린듯이 바다를 향해 뛰었다. 갑작스런 상황이었지만, 평소에 이런 행동에 익숙해져있던 나는 엘을 낚아챌수 있었다.

"놔! 갈거야!"

"옷도 없고 추워!"

"저 사람도 수영하고 있잖아! 생각보다 안추운가봐."

평소 엘이 나보다 힘이 쌨던 탓에 조금 밀리긴 했지만, 안아들고 이리저리 휘를만한 힘은 내게도 어느정도 있던 탓에, 모래사장에 매칠수는 없어서 힘이 좀 들었지만, 겨우 말릴 수 있었다.

"잘 봐! 사람이 있긴 어디있어."

"어..? 그럼 저거 물구신이야?"

엘이 진정하자 나는 바다를 다시 한번 둘러봤다. 왠지모르게 바다에 일정한 영역이 나뉘어진 느낌.

'... 의외로 많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는 내가 바다쪽에 서서 다시 해변가를 걸었고, 그 후로 다시 홀리진 않았다.


2. 부산 모텔

이 때는 아마, 1회차 전의 여름 날 이었을 것이다. 멤버는 엘과 나, 엘의 친구와 그 친구의 남자친구. 이렇게 4명이 부산을 놀러다니다가 한 모텔에 들어가서 방 하나를 잡았다.

방은.. 정말 좁았다. 4명이 들어차서 더 좁았다. 그 상태로 엘이 내 대학 친구도 불러내고 내 친구도 아는 형을 부르는 통에 나중에는 6명이 6평 남짓한 방안에 들어차 술파티를 벌였다. 맥주와 소주를 마시다가 엘이 먼저 취해버려서 날 여장시키고 모텔 밖으로 뛰쳐나가 종횡무진, 위험천만하게 질주하는 통에 난리가 났지만, 겨우 별 탈없이 술자리는 끝났다.

그리고 잘 준비를 하며 불을 껐을때, 엘이 다급히 일어나며 불을 켰다.

"불 끄지마.. 안되.."

"왜?"

"안되..! 불 끄면 안되.. 무서워.."

"뭐 있어?"

"안되!"

아무리 물어봐도 그저 안된다고 하면서 엘은 내 뒤에 숨듯이 있었다. 계속 추궁하며 묻자 엘은 겨우 답해줬다.

"저기.. 저쪽 구석에 있단말야."

"꺅! 뭐가 있어! 엘, 하지마."

엘의 친구(이하 박)는 당시 있던 넷중에서 가장 담력이 약했고, 엘과는 나 이전부터 알고지내던 친구라 엘이 볼 수 있다는것은 알고있었다.

"서있잖아아.. 자꾸 노려봐.."

박은 엘의 말에 침대구석에서 이불을 덮은채 울었고, 박의 남자친구(이하 박짝)는 그것을 다독였다.

"알았어. 알았어. 괜찮아. 내가 지켜줄게."

나도 엘을 다독이며 진정시켰다.

"대체 저기 뭐가있는데? 아무것도 없다. 그러지 마라."

엘이 있다고 가르킨곳은 그저 스탠드형 옷걸이 뿐이었다. 나도 못느끼고 있는터였지만, 확실히 볼 수 있는 엘이니 그냥 있다고만 이해하고있었다.

"뭐꼬? 엘, 니 뭐 보이나?"

내 친구(이하 차)는 내 절친이어서 내게 들었기때문에 알고 있었다. 다만, 그 사이에 껴있던 차의 형은 영문모를 표정을 하고있었다.

"됬다. 괜찮다. 불 켜고 자자."

오브몬스터님이 쓰셨던 편에 비해 별다를 일 없이 지나간 이야기지만, 모텔에 뭔가 있긴 있는것 같긴 하다.

아무튼, 다음 날 엘에게 물어봤지만, 만취해 있던터라 기억을 못했다.


3. 여름방학때 나의 집

이번 회차는 꽤 짧다.

여름방학이어서 나는 내 본가로 내려왔고, 엘도 엘의 본가로 갔다. 평소와 별다를 바 없는 나날이었지만, 나의 가족들은 근처의 해수욕장으로 놀러가고 나는 귀찮다고 안갔다.

나는 밤인가? 새벽인가에 엘과 연락을 하면서 게임을 하고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내 등뒤로 짙은 살기가 느껴졌다.

"엘! 내 집에 뭔가 있는것 같아."

몇 분 참으면서 지나가겠지 하다가 겨우 엘에게 말했다. 나와 엘은 카톡을 하다가 정 안되겠어서 나는 부엌에서 식칼을 꺼내들고, 의심이 되는곳 이외에 집을 뒤지며 아무도 없음을 확신했고, 의심되는 곳은 정말, 너무 무서워서 확인을 못했다.

"엘, 어딘지는 알겠는데. 못가겠어."

"잠깐만, 확인해볼게. ... 아, 너한테 뭔가 원한 있는것 같아."

엘의 말로는 내가 쫓아낸 적 있던 귀신인데, 원한을 품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나를 쉽게 못건들여서 지금 지켜보고만 있다고 했다.

"그럼, 그냥 무시해야지."

했지만, 너무 살기가 강해서 집의 불을 모두 켜고 나도 내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구고, 식칼을 옆에 둔채 잠들었다.. 하핳..

다음날, 괜찮아 졌길래 확인해봤는데, 별 문제 없었다. 다만, 가족들이 돌아와있어서 내가 집을 뒤지니 아버지도 놀라서 같이 뒤져봤다..

"아무것도 없구만! 니가 단백질을 안먹어서 기가 허해진거야."

라고 하셨다.. ㅡㅡ..

다만, 이상했던건 어느 순간순간에 눈 앞에 은빛이 스윽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몸에 상처가 생기기도 해서 엘에게 물어보니.

"그거 걔가 니한테 해꼬지 하려는거다. 근데, 너는 잘 안맞으니깐 괜찮을 거야."


외전 1편 3회가 끝났습니다. 지금 뭔가 정신이 없어서 두서 없이 쓰긴했습니다만.. 뭐.. 그렇습니다. 모텔에 뭐가 있고, 해운대에 뭐가 있다고는 썼지만, 별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대부분은 일반인 못건드는 잡귀일테니깐요. 아, 물귀신 빼구요. 물놀이 하실때, 안전수칙만 지키시면 되죠. ㅎ.. 오늘도 평안한 하루되시길..

공포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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