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조각글


내가 줄곧 느끼는 구멍난 감정에는 맞는 마개가 없다.

계속 찾아다닌 마개는 어느 틈엔가 무거운 책장 밑, 옷장 뒤, 그리고 자괴감 안에 굴러들어가 버렸다.


무언갈 찾으려 발산해냈던 에너지는 어느 순간 공허함으로 바뀌어 손목을, 허벅지를, 가슴을, 목을 조여든다.

점점 희미해지는 호흡만큼 아득해지는 시야와 사그라드는 촉각만이 나를 새벽으로 데려다 준다.


이런 나에게도 보고싶은 아침이 올까.

이런 나에게도 걷고싶은 점심이.

이런 나에게도 살고싶은.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