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어머니는 귀신 쫓는 퇴마 스님 1화

안뇽하세요?톡커님들 전 올해 가을쯤 결혼예정인 20대후반 치로기입니다


톡에서 닉네임 초로기로 쓰는데 그닉네임은 많이들 쓰시더라구여 ㅎㅎ 살짝바꿔 치로기로ㅎㅎㅎㅎㅎ


요즘 톡을 아주 즐겨 보는중에 제 예비 시어머니신 스님엄마를 소개해드릴려구합니다.


스님이라고해서 머리빡빡 밀고 목탁 뚜두리며 염불만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 많을텐데요ㅋㅋ 저희 스님엄마는 승복은 작업복이다ㅋㅋ하시는분입니다


본격적으로 글쓰기전에 ㅋㅋㅋ편하게 음슴체로쓰겠습니다.


아무튼 일반 스님들처럼 생각하지마시구, 스님계의 이단아? 쯤 ㅋㅋ (우리 예비신랑이 지어준 별명임)


예비신랑은 예신스님엄마는 구냥 스님엄마


예신과는 내가 23살쯤?만나서 스님엄마는 그 후로 1년뒤쯤에 뵈었슴.


평소 울엄마는 스님이야 라는 말로시작해서 자세하게는 소개를 받아본적이없었던 터라 첨 인사하러 뵈러 갔을적에 엄청 긴장하고 떨렸음 ㅋ


엄마뵈러 가는중에 오만가지 상상을했음 


'스님이시니까 깍듯이 예의를 지켜야하겠지?,계속 무릎꿇고 앉아있어야하나?, 절에 엄마 따라댕기긴했는데 불교에대해서 물어보심어쩌지?'


머이런거?ㅋㅋ긴장탈때로 타고 ...도착했을땐 머릿속이 하얗게뿌여짐..


근데..........


전혀 상상의 밖이었음 ...


예신이랑 너무나 닮은 얼굴에 엄청 젊어보이시는데다가 머리도 어깨까지의 긴머리에 편한 트레이닝복 차림에 앉아계셨음 ㅋ


'얘랑 나랑 닮았니? 하나도 안닮았지? '


하지만 아까도 말했다시피 판.박.이.였음 ㅋㅋ 그냥 속으로만 생각했음 ㅋㅋㅋㅋ

'오빠가 엄마많이 닮았네여 ㅋㅋㅋ'


'어머 기분나쁘게 넌 나왜닮았니?'


아직도 둘이 닮았다고 하면 서로 정색하심 ㅋㅋㅋㅋㅋㅋ


'난 신세대엄마야ㅎㅎ 불편하게 생각하지말고  편하게대해편하게


이렇게 말해주셔서 ,그래서 그랬는지 첨뵙는데도 참 편한하게 느껴졌었음 ㅋ


우리는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었음ㅋㅋ 첫 만남이었지만 무슨 예전부터 알고지낸 사이랄까? 그냥 마냥 편안했음 ㅋㅋ한참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도중


-예신      '엄마 우리 사주점봐줘'


-스님엄마  '어린것들이 무슨 사주냐? 니네 인생 니네가 만들어서 가는거지 사주봐서 뭐하게?'


-예신      '그래도 함봐줘바 궁금해 ㅋㅋ우리가 결혼언제쯤하나'


-스님엄마  '때되면 하는게 결혼이고 지금 당장 결혼 할것도 아니면서 멀그러냐?


-예신      ' 그래서 안봐준다고? 봐죠봐죠봐죠~~~~~ '


엄청 졸름ㅋㅋㅋㅋㅋ무슨 애기마냥 졸라댐


-스님엄마  '악~~~~너 떼쓰는게 막둥이 담으로 무서워'


-예신      '울엄마 세상에서 젤무서운게 먼지아라? 막내 떼쓰는거ㅋㅋ그담  나 ㅋㅋㅋㅋㅋㅋㅋ


스님엄마는 펜들고 연습장펼치심.


생년월일적고 태어난시적고 막 한자로 머라머라 막쓰심 .


속으로 와~ 한자 디게마니아신다 ..눈빤짝빤짝해서 엄마의흩날리는 한자를 감탄하고있을때


-스님엄마                         '넌 여자 한2번사겼네?'


-예신                   '악~~~엄마 그런거 말고 우리둘봐달라고'


-스님엄마             '흠..군대가기전에 왜헤어졌어?


-예신                  '-_-; 우쒸 ㅠㅠ 나말고 초로기꺼 봐줘바'


-스님엄마              '치로긴 엄청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남자있었네?'


-치로기               '헉 ㅠ 아니에여 엄마 ㅠㅠㅠㅠㅠㅠㅠ 저 남자 오빠가 첨이에요 ㅠㅠㅠㅠ

                                 (속으로 엄청당황했음..휴..)'


-예신                 '머야 엄마~~~~~~~~~ 고만해 안봐안봐 ..내가 졌다 -_-


-스님엄마          '왜?봐달라매 더 자세히 봐주까?ㅋㅋㅋㅋㅋㅋ

                     얌마 사주볼때 돈만원이라도 딱 놓고 봐달라하던가

                     맨입으로 어딜 비싼사주 를 봐달래 ㅋㅋㅋ'


우리 그뒤로 사주 봐달란말 안함 ㅋㅋㅋㅋ절대안함 ㅋㅋㅠㅠㅠ


(사실은 엄마..그때 엄마 말씀 다 맞아여 ㅋㅋㅋ솔직히 쫌무서웠어요...)


이 절은 인연따라 오는데라 , 인연이 안닿으면 절대올수없다고하심.그러니 앞으로 다툴일많아도  한사람이 져 주라고 그럼 둘다편해진다 하심ㅋㅋ 우린 각자의 과거를 안밝히기로 쑈부침 ㅋㅋㅋㅋㅋㅋ


여기 절은 다 사람들 입으로 입으로 소문나고 소개하고해서 오는데임.


진짜 그럴만한게 절 위치가 요새처럼 뒤에 작은 산?동산?있고 길도 꾸불꾸불 되있고 여름엔 나무들 숲에 가려져 잘보이지도않고 주위엔 마을이 쪼끔 멀리 떨어져있음 ㅋㅋ


솔직히 지금도 밤엔 밖에잘안나감 ㅋㅋㅋ불안키면 쫌무서움 ㅋㅋ

(나중에 기회된다면 절 주변 사진찍어올리겠음 ㅋㅋㅋ)


요기까진 내가 엄마 첨뵜을때 있었던 엄마의 맛배기 사주실력이었씀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신이 울엄마 사주짱잘본다며 예전에 신도들이 끊이질않았다고 엄마자랑 엄청했었음 ㅋㅋ

옆에서 신도분들 사주본거 이야기로 쓰고싶은데 남의사주 막 주저리주저리 쓰는게 지송스려버서 못쓰겠씀...


이번엔 사주얘기말고 절에서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겠음..


여기 터는 음기가 참 쌔다고 하심. 남자들이 여기서 6개월을 못버틴다고 했음.엄마스님에게 스님이되고싶다고 찾아오는 분들이 몇몇계셨음


그분들 행자로 두시고 (여기서 행자는 스님이 되기위해 불도를 공부하시는 분들로써 의사 치면 레지던트? 머그런거임.)


절에서 생활하셨는데 꼭 무슨 일이 생겨 절에서 쫓겨나듯이 나가심.


개들도 암컷들은 좀 오래사는데 수컷들은 오래못살구 집을나가거나 일찍죽음ㅠㅠ (금강아 날쌩아 보구싶다ㅠㅠㅠ)


스님엄마는 이터가 도깨비터라고 하심 .톡커분들 들어본적 있을꺼임 그런 터 에살믄 망하거나 대박나거나 머이런거여 ㅋㅋ


왠만한 기약한분들은 못사심 ㅋㅋ (아그래서 신도분들 인상이 다들 하 기 하시나...기들이 다쌔보인다능 ㅋㅋㅋㅋ)






첨에 스님엄마가 이절을 짓고 사실때 ,예신 둘째동생이 그당시 초딩6학년이었는데 밤에 자꾸 자다가 창밖을보면서 머라고 중얼중얼 거리다 쉬싸고와서자고 또 그담날 창밖보고 머라머라하고 와서 다시자고 그러더람.


스님엄마는 쟤가자꾸 머라고하나 무슨 몽유병에걸렸나하고 걱정을하심.


한번은 엄마가 한번 뒤에따라가서 보셨는데


'아휴 저여자 또왔네 왜 자꾸 나오라고해 나졸려운데 안나가잘꺼야'


엄마는 깜짝놀라서 나가보셨더니 왠 젊은 여자가  흰옷을입고 창밖에서 손짓을 하면 나오라는 시늉을하고있었다함;


이 늦은 시간에 왠여자인가해서  가까이보니


 5년전에 교통사고로 죽은 조카 였다고함.


죽어서 좋은곳으로 못가고 내주위에서 떠돌고있으니 맘이참아프셨다고함.


그담날에 이모 (스님엄마의언니)님을 불러 천도식을 지내줬다고함 ㅠㅠ 그후로 그조카분은 절주변을 산책을 안하신다능..





예신 둘째 동생 지금은 고3되었음,이 아이 참 맑음 .말그대로 때가안묻고 참 순진함 .


무서운게 없음..영가?귀신? 이런거 절때안무서워함..


절에 키우는 개들이 쥐들을 참잘잡아옴...첨에 절에서 자는데  천장에서 쥐들이 운동회함


지들끼리 계주를하는가 엄청 쿵쿵쿵 거리며 뛰놀음 ㅋㅋ난 천장 무너지는줄알았음 ㅠㅠ


아침에 일어나 나가보면 개들이 쥐잡아 놓음 ㅋㅋ 스님엄마 싫어하는것중하나 쥐임 ㅋㅋ


둘째야!!!!!!!!!!!!!!!!!!!! 나와서 쥐묻어줘 !!개들이 또 잡아놨다 ㅠㅠㅠㅠㅠㅠ막이러심ㅋㅋㅋㅋㅋㅋㅋ


둘째는 터벅터벅 나와서 땅열심히파고 곧게 묻어줌 ㅋㅋㅋㅋㅋㅋ


죽은쥐따위도 둘째에겐 두려운대상이아님.


단지 무서운게있다면 스님엄마의 둘째야~~~~~~ 이름 부르는소리?심부름이나 머 시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절에서 젤첨에 키웠던 개가있었음.삐삐라고 진돗개 믹스였던 하얀색에 분홍색코 엄청귀여운 강아지였음


시장에서 개장사가 이거 진돗개라고 10만원에 싸게준다고 사가라고 ..


엄마는 진돗개 싸게 샀다고 신나하시면서 사오셨음..


여기서 보면 귀가쫌얇으신거같음 ㅋ 얇다기보단 그냥 왠만하면 사람말 의심안하시고 다 받아들이시는편이심ㅋㅋ


내가 손해보더라도 남 손해보게 안하시는 성격이시기도함 ㅋㅋ


아무튼 그강아지를 사오셨는데 집에데려와서보니 오른쪽 다리를 절음.. 좀크면 괜찮겠지 했는데


한달지나고 두달지나고 세달지나고 계속절고다님


엄마는 도대체 뭐땜에 낫질안나 생각들어 병원데려갔는데 무슨 엑스레이찍고 무슨 검사를 한다고 하고 (검사비60만원나옴)


그결과는 다리에 종양이 있다는것임.


이개는 얼마못산다고 그냥 놓고 가시라고 했다함. 엄만 그렇게 쉽게 못보낸다고 내가 꼭 살려낸다 하시고 문박차고 나오셨다함


이제말씀하시는데 내가 그 검사비 안받았으면 놓고오는데, 이미 검사비 받고 그런말해서 꼭 살린다고 결심하셨다함 ㅋㅋㅋ


아무튼 삐삐를 데려오시고 그때부터 엄마는 시간 날때마다 틈틈히 그 종양있던다리를 주물르셨음


기치료도 하시는분이시라 차가운기를빼고 따뜻한기를 불어넣는 머그런게 있음 ㅋㅋ기(氣)는 믿는 분도있고 안믿는 분도있기 때문에 자세히 말안하겠음 .(나중에 인연따라 절에오시는분 한번받아보세옄ㅋㅋ)


3년동안 거의 맨날 다리를 기치료해주셨음 .. 그러다보니 엄마 법당에 기도하러 들어가실때 따라 들어가서 옆에서 기도하는 그런 불심 있는 개였음(동물농장에 제보하고싶었음 너무신기해서 ㅋㅋ)


한쪽다리를 저니 걸을때마다 쩔뚝쩔뚝 걷는 모습이 꼭 인사하듯 꾸벅꾸벅 그런 모습이었음 .앉아있을때도 종양때문인지 꾸벅꾸벅 떠는모습?


그모습이 부처님께 절하는듯한 그러한 모습이었는데 , 그러다 4년쯤지나선 더이상 꾸벅꾸벅 떠는 모습도 없어지고 동내개한테 시집도 갔었는지 새끼도 낳고 그랬음 ㅋㅋㅋㅋ


그때 엄마가 병원에서 안데려왔음 어쩔뻔했음 ㅋㅋ 잘만크고 새 끼도 마니낳아서 잘사는데 ㅋㅋ


엄마는 삐삐가 엄마따라 법당에서 부처님께 꾸벅꾸벅 절을해서 부처님이 도와주셨나보다 하셨음 ㅋㅋ 그 후 이제 완전 엄마의 분신처럼 충성심강하고 불심있는 충견이되었음 ㅋㅋㅋ (전설돋네 ㅋ)


하지만 지금은 삐삐가 없음..나쁜 넘한테 칼에찔려 죽었음 ㅠㅠㅠㅠㅠ


엄마대신에 죽었다고 엄마가 참 많이 가슴아파하셨고 마니 우셨던..


아직도 삐삐이름만 들어도 눈물을 글썽이심..세상에 전혀 무서울꺼 없는분이신데 그이름만들어도 가슴아파하심..



출처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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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5화를 올렸는데 더 보고싶다는 분들이 계셔서 1화부터 가져와봅니다 ㅋㅋ 재밌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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