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있는 남자를 좋아하는데 어쩌죠? 외 1건


우리는 가끔 나자신도 이해하기 힘든 바보 같은 선택을 할때가 있다. 예를 들자면 임자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그렇다. 임자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자체가 나쁘다는건 아니다. 다만 말해주고 싶은건 당신이 원하는게 정말 그 사람인지 아니면 당신에게 결핍되어있는 어떤 감정때문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임자있는 남자를 좋아하는데 어쩌죠?

오래전에 저를 좋아했던 남자가 있었어요. 저는 당시에는 마음에 들지도 않았고 부담스러워서 차단을 했었죠. 그렇게 한참이 지나 그에게 연락이 왔는데 여자친구가 생겼더라고요. 그것도 조금 오래된, 어쩌다 보니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서로 지난 시간들을 아쉬워하며 진작 만날걸 그랬다며 애매한 관계가 시작되었죠.. 그는 여자친구와 있을때에는 연락을 잘 못할거라고 말을 했어요. 저는 쿨하게 괜찮다고 했고요. 그런데 정말 연락이 없는 모습에 괜히 화가 나고 짜증이 치밀어 오르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이럴거면 차라리 연락하지 말라고 다그치게 되더라고요. 결국 그는 요즘 일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시간을 좀 갖자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냥 이럴거면 친구로라도 지내자고 했는데 그 이후로는 연락이 없네요... 혹시 연락이 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그를 보고 얘기하면 눈물이 날것 같고... 그냥 가끔 연락하고 만나기만 해도 괜찮은데... - 임자있는 남자때문에 고민인 K양



"근데 참... 연애라는게 재미있어요... 아까 처음 만났을때 어땠었다고 했죠?""별로였다""별생각 없었다"


"괜찮아 사랑이야"


"사랑이야!"


"요즘 내가 외롭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나보구나..."


"K양이 진짜 원하는게 뭔지 생각해봐"


"내게 정말 필요한건 뭘까?"



5년후 만나기로 했는데 이제 1년이 남았어요.

4년 전쯤 저는 남자친구가 있었고 반년정도 정말 뜨거운 연애를 했어요. 성격차이는 있었지만 크게 다투지도 않았고요... 그러다가 말씀드리기는 곤란한 어떤 외적 요소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되었고 5년후에 꼭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면서 헤어지게 되었죠. 연락을 안하고 지내다가 지난 크리스마스에 잘지내냐고 연락이 왔었는데 저는 잘 지낸다고 말을 했더니 연락이 없더라고요. (이 남자가 원래 워낙 성격이 소심하고 말이 없어서 그런건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러다 최근에 또 연락이 와서 한참 연락을 하다가 그가 오랜만에 연락하니 좋았다고 기회되면 한번 보자고 하더라고요. 다른 사람이었다면 예의상 하는 얘기겠거니 했겠지만 사귈때 부터 워낙 무뚝뚝하고 친구랑도 연락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괜히 신경이 쓰이고 그러네요... 저는 남은 1년을 기다리면 될까요? 그리고 1년후 만난다면 어떤 이야길 해야할까요? - 한남자를 5년기다리기로한 M양



"지금 M양이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원래 성격이 소심하고 말이 없는 사람이어서..."


물론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다시 연락이 닿아 연애를 시작하는건 모르겠다만... 5년이라는 약속 하나만 믿고 진짜 5년을 독수공방하며 기다리는건... 글쎄다... 해서는 안될 일은 아니겠다만 내 지인이라면 절대 그냥 두지는 않았을것 같은데...


"왜 기다리냐 다른 남자 만나라!"


술에 취하면 다른 사람들이 어떤 시그널을 주고 받는지 관찰하는 괴짜. <사랑을 공부하다.>, <이게연애다>저자 입니다. 블로그 '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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