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왜, 그때 그곳에서 그 행동을 하는 그 사람을 그런 방식으로 도움을 주었을까. “도와 달라고 부탁 받았어” “도움이 필요해 보였어” 첫번째 경우가 가장 이상적인 경우이다. 가장 중요한 도와 줄 이유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두번째 경우가 상황에 따라 도움을 받는 사람들의 생각이 크게 다르다. 아마 후술 될 세가지 혹은 그에 준할 것이다. 첫번째는 “고마움”이다. 도움이 필요하던 안하던 내게 힘을 보태어 주겠다는 사람에게 겉으로라도 고마움을 표현하지 않는 사람을 드물다. 두번째는 “참견”이다. 도움이 필요 없는 일상적인 행동을 하는 중에 도움이 필요하냐는 질문을 받으면 들 생각이다. 세번째는 “무시”이다. 무언가에 도전을 하는 상황이나 정말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이거나 과거에 실수한 일을 할 때 도움이 필요하냐는 질문을 들으면 들 생각이다. 필자는 몇달 전까지만 해도 도움은 절대적인 선행이다라고 생각했다. 이 경험을 하기 전까지는..... 그 때 그 사람이 무거운 것을 옮길려고 낑낑 거리던 그 모습은 결코 도움이 필요해 보이지 않았다. 그런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라는 마음과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든 생각이 충돌한 때였다. 결과적으로는 돕지는 않았지만 끝까지 지켜 보았다. 모르겠다. 누가 도움이 필요하고 그렇지 않은지. 누군가를 돕는게 진정 그를 돕는건지 아니면 자기 만족인지. 내가 돕고 싶어서 돕는건지 사회가 시킨건지. 정말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