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이런 돌도 말이지...”



선생님의 손에 들린 작은 돌을 나는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이런 돌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고 있어서... 어떤 것은 속에 철을 함유하고 있고, 어떤 것은 방사능을 품고 있기도 하고...“

나는 더듬거리며 말하는 선생님의 손에 들린, 작은 돌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그리고 어떤 것은... ...보석이기도 하지. 나는 말이야... 돌이 작아지는 것은, 그 안에 숨겨진 진짜 자신을 내보이기 위해서라고 생각해.“

선생님은 멋쩍은 듯, 다른 손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그렇게 해서, 자신 안에 숨겨진 원래의 진짜 보석을 다른 이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그렇게 생 각을...”


나는 차갑게 그 말을 가로막았다.


“그렇다면, 보석이 아닌 다른 돌들은 가치가 없다는 건가요? 보석이 아닌 돌들이 작아지는 이유는, 그저 스스로를 소모하는 것에 불과한 겁니까?“


선생님은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시선을 돌려 선생님을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선생님은 나를 향해, 싱긋, 하고 여유있는 웃음을 지었다. 그 웃음은, 이제까지 보였던 어리버리한 모습과는 달리, 어른스럽고 자상하게까지 느껴지는 미소였다.


“글쎄... ...하지만 말이야.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나는, 보석이라는 것을, 객관적인 판단에 따라 정의내릴 수는 없다고 생각해. 그것은 극히 주관적인 것이라서... 다른 이들의 눈에는 그저 그런 돌멩이일지라도, 나의 눈에는, 그 무엇보다 예쁘고 아름다운, 보석이 될 수도 있는 거지. ...그러니까...“


국어 선생님은 내 머리를 장난처럼 헝클어 뜨리며 말을 덧붙였다.


“그러니까, 너무 초조해 하지 마. 멀리 나가려고 애쓸 필요도 없어. 설사, 네가 아직 스스로를 다 갈고 닦지 못했다 하더라도... 미완성의 네 모습조차도, 미칠 듯이 아름답다고 느낄 누군가가 분명 네 옆에 있으니까 말이야.“


나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어쩐지, 가슴이 조금은 두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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