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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성(恒星)에게 묻다...


하늘에 있는 붙박이별 중에

희미하게 보이는

어리고 먼 별에게 묻노니,

그 자리에 어스름히 있음이

마음이 차지 않을 터인데

더 가깝고 더 밝고 싶을 터인데

어디론가 떠나 나아갈 길 찾고플 터인데

누군가 너를 유혹한다면 어쩌리

그나마도 시기하면 어쩌리

하여 빼앗으면 어쩌리.


어리고 먼 별이 묻는 이에게,

그래도 이 자리에

변치 않는 마음이 있고

아직은 여지가 있음으로

살 만하다 하고,

옛모습 좋아서 찾아든 동무 

순식간에 커버린 나를 몰라볼까 걱정

너무 밝아 눈길 피할까 걱정

그보다야 걱정없는 지금이

편안하다 하고,

때때로 흔들리는 혹하는 마음

변치않는 눈으로 채우고

속 보인 부끄러움

알겠거니 기다려보다

분수를 넘어선 자아는 언제건

자멸한다 하고,


어리고 먼 하나의 별,

붙박이인 내게도 이름이 있어

이름으로 자아 되기

하늘엔 별, 땅에는 천년의 탑

붙박힌 자리, 항성(恒星) 되기


* '고스락유기농전통장'을 다녀와서 국립국어원 질의... '고스락'은 정상, 꼭대기를 말한다고 한다. 어원을 알기 위해 국립국어원에 물었다. 답변은 사전에 나와있는 '가장 위급한 때'를 말하며, 꼭대기라는 뜻은 없다고 했다. 방언일지 모르나 수집된 자료가 없단다.

왠지 고스락과 정상은 어울리지 않는 듯하여 문의했었는데, 일단은 내 감이 맞긴 했다. 어디서 온 말일지 모르나 말이란 것이 사람들이 정하고 사용하는대로 바뀌는 것 맞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라면 밝혀야하지 않을까? 말은 어원이 있다. '꼭대기'라는 뜻의 '고스락'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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