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경기에서 그리즈만에게 특별한 부탁을 한 토레스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그 최종전은 토레스의 토레스에 의한 토레스를 위한 경기였습니다.


토레스는 자신의 유년시절을 보낸 클럽에서 마지막 경기에만 멀티골을 터뜨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AT마드리드 역시 토레스와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었습니다.


토레스의 마지막 경기도 꽤나 감동적이었지만 더 감동적이었던 장면은 경기중에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이 장면의 주인공은 그리즈만이었고 조연으로 토레스가 뒷받침을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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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반 그리즈만이 코케와 교체되며 경기에 투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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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웬일일까요? 그리즈만이 나오자마자 관중석에서 야유가 흘러나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공을 잡기만하면 원정인양 우~ 하는 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이곳이 분명 AT의 홈경기장이 맞는데도 말이죠.


짐작되는 이유는 바로 그리즈만의 이적때문일 것입니다. 그리즈만은 이미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것이라는 말들이 공공연히 퍼져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마드리드 팬들이 잔뜩 뿔이 난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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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토레스가 다가와 그리즈만을 위로해줍니다. 신경쓰지 말라는듯 가볍게 어깨를 토닥여줍니다. 아마 본인도 잉글랜드에서 비슷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공감이 갔던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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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미 그리즈만은 멘붕상태 ㄷㄷ


그럴만도 합니다. 그리즈만은 지난 여름 맨유로의 이적이 거의 확실시 됐습니다. 하지만 AT 마드리드가 이적시장 활동금지 징계를 받게되자 자진해서 AT에 남았던 선수입니다.


팀이 곤경에 빠졌는데 자신이 도망칠 수는 없다며 팀에 남았던 선수가 바로 그리즈만입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관중들의 야유를 받으니 그리즈만으로서는 조금 섭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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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참다 못해 팀의 베테랑인 가비가 손가락으로 '7'을 사인으로 보내며 관중들에게 그리즈만을 응원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즈만으니 등번호는 7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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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벤치 밖에서는 고딘과 시메오네가 뭔가 작당을 꾸미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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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딘은 곧바로 서포터석으로 향해 서포터들에게 뭔가를 요구합니다.


그가 요구한건 바로 그리즈만을 위한 응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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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시메오네 감독 역시 격정적으로 그리즈만을 응원해줄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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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점차 경기장은 그리즈만 응원가로 채워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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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널 비난하지 않을거야'

'우린, 이 팀은 네가 정말 필요해'


그리고 이제 팀을 떠나게 될 토레스는 그리즈만에게 AT 마드리드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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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을 듣고 눈물을 안흘릴 선수가 있을까요?


그리즈만은 슬쩍 눈물을 훔치고 다시 경기에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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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리즈만으로서도 꽤나 난감한 상황일 겁니다. 어쩌면 이미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구두로는 마무리 됐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레전드에게 저런 부탁을 받는다면 말이죠.


그래도 이 팀 정말 멋있지 않나요? 야유를 보내는 팬들에게 응원해줄 것을 직접 가서 말하는 선수들이나 감독도 멋있고 팀을 떠나는 레전드가 에이스에게 부탁하는 것도 멋있고 걍 멋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AT 마드리드가 왜 남자의 팀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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