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오는 귀신썰] 직장 동료가 귀신을 본다 - 20화

헐 나 진짜 놀랐어

글 쓰고 급히 할게 있어서 확인을 안했더니

나 분명 썼단 말이야?

내가 술을 마신것도 아니고

아 물론 조금 마시긴 했지만 ㅋㅋㅋㅋㅋ

그게 기억이 안나진 않는단 말야

분명 내가 뭐라고 글을 썼고

다른 날이랑 똑같이 시작하기전에 주절주절

끝나고서 또 주절주절했는데

거짓말같이 그 글들이 다 사라졌어

뭐야뭐야

나 너무 무서워....


후....

이번엔 맨정신으로 썼으니까 기억한다

또 없어지기만 해봐라 ㅋㅋㅋㅋㅋㅋ

그럼 20화 고고할게!!!


___________________



할머니가 다시 오신것 같다는 세모의 말에 살짝 겁이난 나는....

나: 내가 자리를 피해줘야 겠지...???

하며 도망치듯 나오고 세모는 테라스 문을 열고 나가려다가

갑자기 나를 졸졸 쫓아오는 것임


나: 야 왜그래 무섭게!!!

세모: 저 커피 한잔만 타고가려구요 ㅋ


그렇다 내가 도망가는 쪽이 커피가 있는쪽이였음 ㅎㄷㄷ

세모는 약 30분정도를 테라스에 앉아있음

꼭 분위기가 여자친구에게차여서 기분전환좀 한다는것처럼 보임 ㅋㅋ

속으로 조금씩 웃음이 새어나올때...


역시나 케빈의 등장....


케빈: 형  나름 바쁜데 (세모를 보며) 쟤 모해요?? 아 진짜..  짜증나서 일 못하겠어요..

나: 좀..  무언가가 있어서 그러니까 일단 나둬바..  

케빈: 형이 매번저렇게 할때마다 감싸주니까 쟤가 괜히 일하기 싫으면 저러는거라구요

형두 너무 말도안되는 이야기 믿으시고..


하며 투덜투덜을 기관총 처럼 쏟아냄 세모가 돌아와서 다시 업무를하는 도중

케빈은 사과를 대충 받아준것 때문인지 또 토라져서는 세모랑 말도안함


세모: 케빈 밀러3병만 주세요 (홀에서 주문받아오면서)

케빈: .......

세모: 케빈 밀러3병이요~~~!!

케빈: .......

세모: (옆에 다른 알바생에게)  내가 3병꺼내주면 3번테이블에 갖다줘

기본안주 다드셨으면같이 챙겨드리고....  

알바: 이거만 갖다주면되죠???  네


하고 분위기가 싸한걸 봤는지

대답하고 멀리 사라짐...


세모: 케빈왜 밀러를 안줘 2번 이야기 했는데....

케빈: (비꼬는 말투로..)  엉....  귀신이 보여서 말야...  순간 놀래서...

아무것도 안되더라고...

세모:  -_-;;;


나: 야 세모야 여기빈병 좀 내다버리고 와 홀에 있는 쓰레기도 좀 확인하고

세모: 네 다녀올께요


하고 빈병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감


(원래 바쪽에서 일을 할때에는가장 막내 혹은 매장에서 가장 능력이 없는사람이 주로.

쓰레기 치우는거나 빈병을 내다버리곤 합니다)


케빈은 그모습에 조금 기분이 풀렸는지 다시 여기저기에 왔다갔다하며 손님을 케어함

(자기가 세모보다 높고 능력있다는것을 세모가 쓰레기 버리는것으로 확인 ㅋ)


그때 당시 케빈은외모로는 가장 뛰어난(?) 사람이였기에 특히 젊은 여자손님들이

제일 좋아함


근데 그도 그럴것이...  출근전 매일 미용실에서 머리 세팅

출근2시간전 쇼핑을 하며 매일 매일 유행과 변화되는 패션판도에 따라가는

취미가 있었기에 더욱더 외모가 돋보일수 있었는지도 모름


새벽에 손님이 조금 빠졌을때 애들을 불러서 이야기 할까 하다가

그냥 귀찮아서 내버려두고 케빈은 카운터에서 알바와 이야기하고


세모는 유리세정제를꺼내 유리를 닦고있음

슬슬 다가가...


나: 야 아까 할머니는...  얘기잘했어??

세모: 그냥 그럭저럭이요....

나: 뭐래???

세모: 여기선얘기 안할께요 또 케빈이 토라져요 ㅎ


그렇게 10분정도 유리창을 닦았나???

지배인이 세모를 보러왔다며 검은 봉투에 뭘 들고옴


나: 어 왠일이야?  어제는 휙가더니??  오늘은 또 갑자기...

지배인: 아 ..  형님도 계시네요.. 뭐 다른건 아니고... 오늘저희 좀 일찍 끝났는데 야식으로 먹으려던 족발하고 보쌈을 안먹게 되어서 같이 먹으려고 왔어요..

세모는 오늘 쉬는날이에요???


나: (창문을가리키며)  저어기 창문닦고 있어 불러줘??

지배인: 아 아니에요 제가가서 말해도되는데..  하며 좀 빠른걸음으로 세모에게감


그렇게 새벽에 손님도 없고 어차피 우리도 야식을 해결할 겸 같이 먹으려다가 지배인이 세모하고 나에게 좀 물어볼것이 있다며 테이블을


[케빈,알바1,알바2,다른직원]  [나,지배인,세모]  2개로 나누어 야식을 먹는데 지배인이 대충 둘러대는 이야기 좀 하다가 세모에게 부탁을 함


지배인: 세모야 너 언제쉬냐??

세모: 전 뭐 (나를보며) 형이 쉬라고 할때 쉬어요...

지배인: 형 세모 언제쯤 쉴수있어요??

나: 뭐..  글쎄.. 일주일에 1번 쉬라고하는데....

지배인: 형 혹시 이번주 토요일 일요일 2틀 쉬게 해주실수 있어요??


나,세모: (동시에) 왜??

지배인: 뭐 좀 부탁이 있어서 그래요...

나: 어디 뭐 칵테일쇼라도 해줘야하냐??  그럼 나두 데리고가 ㅎㅎ

지배인: 그런것은 아니고 제가 잘아는 형님이 있는데 고민이 좀 많다고 하셔서...

나: 잉??  세모  부르는거야??


지배인: 네 좀 어떻게 안될까요??  제가 일단 형님한테 말은 햇어요

이쪽 바닥이 좀 주말에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라... 토,일 이 좀 어려울수 있다고..

그래서 '그정도는 나도 알지..  뭐 이정도면 가게에 손해 날수있는 부분 좀

될것 같은데 네생각은 어떻냐??'  하시면서


(안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냄)


나: 이건 뭐냐??

세모: (농담인듯) 신청곡 아니에요 신청곡?? ㅋㅋ

지배인:  히히 그건 아니고...  형님 이거 세보시면 딱 70만원이에요

뭐 많이는 챙겨드리지못하지만.. 이거라도 챙겨서 세모빈자리 뭐 알바애들이라도

한명더 쓰고 회식도 하고.. 그러라고 제가 받아왔어요 좀 부탁좀 드릴께요

워낙 부탁을하시길래...


나: 쉬는건 상관없는데..  세모가 그 부탁을 들어줄지는....

세모: 형...  일단 그건..  좀이따가 얘기하구요... 형 ...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날 형 혹시 여자친구랑 있으셨어요??


지배인: (약간 당황하며) 어??  어왜??

세모: 할머니가 연탄가스를 너무 많이 마셔서 돌아가신것도 아시구요?

지배인: 혹시...

세모: 네 아까 할머니가 다시오셔서 듣기만햇어요.


할머니가 형 여자친구에게 좀 화가 많이 나신것 같은데...

할머니가 얘기하시기를 형이 너무보고싶었는데 그날 형이 여자친구랑

만나면서.. 일때문에 바쁘다고 한것이랑....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여자친구 때문에

하루 늦게 도착한거랑 그리고 지금은 형이 큰 위험에 빠져있다고 하셨어요

할말은 많은데 나머지는 중요치 않다며....  위험에서 구해달라고...


지배인: 내가 무슨위험에???

세모: 형  지금하시는 일 곧 그만 두실꺼죠??

지배인: 어??  어???  누가 그런얘기를 해?

세모: 형..  저 이런얘기 들을 사람 없다는거 아시잖아요..

할머니가 그러셨어요...  형 가게 준비하신다고...  그여자친구랑...


난 그냥 쭈욱 듣고만 있음...

세모는 대꾸할 시간도 주지않으며 그냥 계속 말을 이어감


"여자친구는 형을 이용해 먹으려고 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이용당하는 사람은

현재  형 한명이 아니라고

형은 그중 일부분이고... 여러명에게 돈을 뜯으려하고 있고 형은 이미5천만원을

넘겨줬다고... 다른놈들은 신경안쓴다고 할머니는 우리손주가 벌은 돈을

어쩜저렇게 눈하나 깜딱안하고 가져가려는지 죽어서도 눈을 편히 감지못한다는말이

이런거였냐고..."

"형 형은 절대 고구마안드시죠??  할머니가 형이보고싶다고 할때 고기반찬에

쌀밥에 좋아하는 떡볶이를 해놓고..  결국 한점도 못먹여봤다고..."


지배인은아무말 없이 그냥 이야기를 들으며

"나 그럼 이제 어떡해야 하니?"

세모는 아무말이 없었고


나: 야 못만나는거지 얼마나 걱정을 햇으면..

지배인: 아 근데..  벌서 통장도 어저께 다 주고 도장이랑..  계약자기이름으로 하면

안되니까 위임장 써달라고해서 써주고 그랬는데.. 그렇게까지 말하길래..


나: 만약에 돈 찾아서 계약안하면??

그러자 지배인은 약 5초간 말이없음...


세모: 형이 결정을어떻게 하시던 저는 별상관안해요 할수도 없고....

단지 할머니는 좋은곳으로 가실수 있음을 포기하고 그 기회를 잃음으로써..

흔히 말하는 잡귀같은 존재가 되셨다면... 단지 형을 지키기 위해...


지배인은 그제서야 펑펑 울며

우리는 다 깜짝놀라 쳐다보아도 그냥 큰소리로 울음을 터트렸고 그울음은

10분간 멈추질 않음


난 애들에게 바쪽으로 자리를 옮겨서 먹으라고 함

세모는 잠시형에게 이런저런얘기를 하며 자리를 피해달라고 손짓을 했고

그 둘만의 비밀대화는 30분간 이어졌고

아직까지도 난 그 비밀을 모름 세모가 일부 시간이 지나면 이야기를 하는것도 있지만

아직그때 얘기는 절대로 이야기하지않음

(오늘 글이 늦게 올라가는것은 전화로 물어보려고...

여러분들을 위해....알아보려했지만 실패 ㅠ)


--3일후--


세모: 형  그때 지배인 형이 가지고온 금액중에 50만원만.. 주세요

나: 갑자기 왜?

세모: 절에좀 다녀올께요

나: 어.... 그래...  '사찰에 가서 뭐 하려고하나..?' '혹시 천도제..?'


무궁무진함이 머리속에서 2일동안 돌아갈때...

그렇게 세모는 2일 휴가를 냈고 절에 다녀왔다고 함

(도대체 천주교인이 맞는지 의심을 해보려해도 희안하게 일요일오전6시에는 새벽미사 감)


나: 할머니 때문에 다녀온거야??

세모: 형 이건 제가 때가되면...  말씀드릴께요...

나: 어그래.. ㅠ


세모가 복귀를해도

여전히 케빈은 세모를 공공연히 '사왕' 이라고 개인적 친분이 있는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다님 조금 마음이 안타까움...  


사왕을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 잠시 네이버 검색...   풉;;


사왕


[케빈용어]

사기대마왕의 줄임말.

【어원】2002년 중순 어느 바텐더가 사기대마왕 이라는것을 줄이며 부름

▶사왕이 되다

▶사왕이 케빈을 물로본다


<흠..  썰렁하군요 하하하  >


아무튼..  바쁜나날을보내고..


저녁10시정도에

처음보는 남자손님이 바에 앉으심


나: 어서오세요 일행분 있으세요??  혼자오셨어요??

손님: 아 혼자구요 여기서가장 괜찮은술 좋은거 하나만 추천해주셔요 (어설픈 서울말)

이것저것 설명을 해드리자 나름 고가인 '조니워커블루'를 주문하시더니

안주도 나름비싼 고급회모듬을 주문하심


여자바텐더가 케어하며 이런저런 이야기와 말상대를 30분정도 해드리고 있을때

세모가 자꾸 그남자분을 쳐다보시는 것이였음  (틈만나면 쳐다봄)

하지만 특별히 하는말도 없어서 '누가 케어하는것을 보는건가?' 라고생각할쯤

세모가 바안에 들어오더니 설겆이와 전정리를 하다가


여자 바텐더가 잠시 화장실로 자리를 비우자

그분앞으로 다가가


세모: 좀더부족한거있으시면 이야기해주시구요 처음뵙겠습니다 전 세모라고 합니다.

손님: (얼굴이밝아지며) 아 네 세모씨군요..

세모: 저를찾으시는것 같은데 제가늦어서좀 죄송합니다.  (__)

손님: 아.. 아니에요  항상가게가 바쁘네요..


나는 속으로 ' 누구지?  원래 아는 사람인가??' 생각하며 쳐다보고 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둘의 대화는 정신없이 치닫는거 같았지만

손님이나 세모에게서도 인상의 찌푸림도없이 대화가 풀려가는것을 보니..

별걱정은 안해도되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옆에온 친한 동생뻘 손님들과

술마시기게임을 하며 재미있게 놀던중


카운터에서 가시는 손님중에 하나가 세모에게 인사하고 간다고 잠시 불러달라는틈을

이용해 인사하고돌아오는 세모를 잠시 불러


나: 야 누구셔??  아시는 분이야??

세모: 아..  형  기억나세요??  지배인이 아시는 형이라고  그때 70만원인가.. 주신..

나:잉?  아 혹시 만났었어??  저번에??

세모:아뇨.. -_-

나: 근데 니가 어떻게 알어???  말도 막걸고??  아니면 어쩔려고??

세모: 형이 저 그때 50만원 주셨을때 봉투에 넣어서 그대로 주셨잖아요 20만원은 빼고...

그때 그봉투에서 느끼던 무언가가 저분에서 느껴지는거랑 똑같아서...


나: 그럼 아까 쳐다본건??

세모: 네  혹시라도 무슨 사연이있으신지...

나: 사연이뭔데 뭐가 보여???

세모: 특별히 뭐가 안보이는걸 보면...  뭔가 다른것일꺼에요...

아마 저분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같아요...   집이나.. 직장... 뭐..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나중에 얘기할께요" 하고 그 남자손님앞으로 유유히 걸어감


그렇게 남자손님과 대화하던 세모는 중간중간 서로 화장실 다녀오는 시간만 제외하고선 약 4시간 정도를 대화함

중간중간 남자손님이 지갑도 보여주고 가방에서 이것저것 보여주는데 갑자기 케빈이 말했던  '형 여기가 사주카페도 아니고...' 라는 말이 살짝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 잠깐 웃긴 장면도 있었음


세모는 얘기중에 갑자기 "물어볼께요" 라는 말과 함께 나에게 다가옴...

세모: 형 손님이 애들 먹고 싶은거 있으면 사주신다는데요...

나: 잉?  갑자기 왜?

세모: 그리고 물어보고 매니저 형이랑 얘기하고 싶으시데요

나: 어?? 난 갑자기 왜??

바에 앉아있던 여자동생들이.. "어 세모다 세모 세모 내 남자친구 어떤거 같애?? 빨리~~"

나: 아니 이것들이 나랑 놀다가 세모오니까 이런 환대를!!

여자손님들: 오빠 빨리가봐 찾는다 잖아 ㅋㅋㅋㅋㅋ


그렇게 내가 얘기를 하러간 동안 세모가 미안했는지 남자친구를 사진을 보며 관상얘기를 해주는 동안 난 앉아계시는 남자손님에게 감


나: 아 찾으셨다구요?? 예 어쩐일로...?

손님: 다른건 아니구요 저번에도 동생에게 (지배인을 뜻함) 말했지만 저 친구에게 꼭 확인해보고 싶은것이 있어서..... 다음번 쉬는날이 언제인지.. 저번에 2일 휴가를 냈는데 그때 그 동생일 좀 도와주느라고 시간이 안되었다는데.. 얘기를 그 동생에게 대충들어보니 그때 할머니 일좀 같이 본다고 그래서... 못봤거든요..  그리고 오늘 멀리서 온 이유도.... 직접 좀 찾아뵙고 하려고... 왔는데 비번은 절대 매니져님 관할이라고 해서... 꼭 부탁좀 드리겠습니다.


나: 세모가 근데 가본다고 꼭 궁금중이 풀리지 않을수도 있는데...

손님: 제가 그냥 봤을때 저 친구는 무속인도 아니고..  무속인들은 돈만 많이 달라고 하고 또 동생얘기 들어보니까 딱한경우는 잘 도와준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너무나도 공송하고 간절히 부탁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다음주 토요일 일요일 비번을 주겠다고 하자 너무 감사하며 내손을 꼬옥 붙잡고

"제가 술을 한잔 사고는 싶은데 근무하시니까 제가 지금 먹는거 하나 똑같이 사겠습니다"


나: 어휴 그러지 않으셔도 되요

손님: 제 마음입니다... 어차피 무당들 찾아가면 이보다 돈이 더깨지는데 효과는 보지도 않고..  차라리 조금이나마 제가 피해가 갈까봐 하는거니까 꼭좀 받아달라는 말에 새거 한병을 시켜서 그대로 키핑장에 우리이름으로 키핑을 시킴

(*키핑: 양주를 병째로 계산하시고 드시다가 남은 술을 가져가지 않고 다음에 오셔서 드실수 있도록 보관해드리는 방법을 줄여서 키핑이라고 합니다)

손님 기분도 좋고 우리 매상도 쬐끔 올라가니 그리 나쁜일만은 아님


그리고 우리가 먹고싶은것을 풀세트로 시켜주시고 우리는 또 보답한다고 멋드러지는 칵테일쇼 한번 보여드리겠다고 준비하는데 세모가 갑자기 알바를 보며 "그거하고 대일밴드랑 좀 사와..."

나: '뭐가 필요한가???' 야 모 사와야돼??

세모: 아니에요 그냥 혹시나 해서...

하더니 구급상자를 뒤져 이것저것을 찾음

나: 쇼 들어가도 되는거야??

세모: 네

그렇게 멋진 음악과 화려한 조명에 초라한 우리들도 쫌 있어보이는 쑈를 하고나자 기분은 업되고 또 젊은 손님들도 신이나서 미친듯이 소리를 질러대는데 그중 8명이온 단체 손님석에서 살짝 시끄러움

"야!! 지금하자 야 분위기 업되었을때 하자니까!!" 등등 보니 생일자가 일행중에 있는것이였음

'아 생일때문에 시끄러운거구나'


단체손님들: 여기 생일 노래 틀어주세요~~!!!

나: 네 지금 틀어드릴께요~~

(콩츄레이셩 콩츄레이션~) 음악이 나오고 박수칠때 세모가 심부름 시킨 알바가 돌아오고 케익에 초를 끈 다음 박수를 치며 난리가 날때

생일 주인공:  악~!

우리들: 오잉? 뭐야?

생일 주인공 입에서 XXXX  XXXX  등 여러가지 욕설이 난무하고 약간 시끄러워짐

알고보니 생일 주인공이 촛불을 끄자 옆에 있는 친구들이 머리를 케익에 쳐박으면서 케익안에 들어있는 (케익 위치를 잡아주는) 알루미늄에 이마를 쳐박아 피가 흐르는 것이였음


세모는 그사이에 준비한 여러가지를 들고 태연하게 다가가 물수건과 휴지로 생일 주인공의 이마와 얼굴주변에 케익 잔해들을 닦아낸뒤 상처가 나는 부분에 소독을 하고 약을 바른뒤 알바가 사온 대일밴드로 마무리를 하고 피가 흐른 케익은 한점도 못먹은채 정리가 되어졌음

나는 더이상 그런걸 보고 신기하지 않을 정도가 되었지만


알바들은  "우와 우와"  케빈은 " 저런건 누구나 예상하겠다" 등등 반응이 여러가지였는데 난 그동안 세모랑 다니며 이런저런것을 봐서 그런지.. 나도 레벨업을 한건지... 그냥..  고마울 뿐이였음

내가 전생에 살면서 어떤생활을 했는지는 몰라도 내주변에 저런 후배가 있다는 것은 나에게 참 크나큰 도움이 됨

언제부터인가 세모가 없으면 일이안되는것을 느낀적도 아마 이때 시작된것 같음


그렇게 하루를 마치고 들어가는길에 남자손님이 주신 팁으로 회식도 하고 노래방도 가고..  간만에 팀웍을 이루는듯 햇으나 케빈은 그리 즐거워하지 않음

다들 내일 보자는 인사를하며 헤어지는데 알바중에 지영이란 21살짜리 이쁜애가 있었음 원래 케빈이 면접보러올때 지영이를 보고 참 마음에 들어서 그리 좋은 조건이 아니였는데도 들어왔다고 했음

면접은 내가 봤기 때문에 세모는 알리가 없지만..


케빈은 불리한 조건에.. 세모가 모든일에 불편함을 주는 방해꾼이라고 느낀데다 회식때 술까지 거하게 하자 분노가 폭발하게 된것인데...

지영: 오빠들 내일봐요 조심히 들어가시구요~~!!

세모: 지영아~~!!

지영: 네 세모오빠?

(택시가 앞에하나 서있음 지영이가 택시보고 손을 흔들어서였음)

세모: 저어기..... 있잖아...

지영이: 왜요?? ㅋ

세모: 내일 몇시쯤 일어나???

지영이: 잘 모르겠는데 왜요??

세모: 음...  내가 할말이 있는데 술한잔 더할래??


<중간에 케빈이 끼어들며>


케빈: 야!!  니가 왜 지영이랑 술을 마셔!!

세모는 케빈을 쌩 치고 지영이 대답만 기다림...

지영이: 아 갑자기 왜요??

세모: 아 그냥 데이트 신청...헤헷

케빈: 야 됐어 피곤한데 지영아 들어가!!

하며 택시문을 열자 세모가 케빈의 손을 치며 지영이를 끌어당김


케빈은 그자리에서

"아놔 저 XX 진짜 너 자꾸 왜그러는데 여자들 뺏는게 니 특기냐?? 라고 하며 세모를 길바닥에서 밀쳐버림

분위기는 개싸움이 될 상황에 놓이고 내가 겨우 지영이와 여자후배가 둘을 떼어놓으며

"니들 자꾸 이럴꺼면 둘다 짐싸 꼴도보기 싫으니까!"

흥분해서 그렇게 소리쳐자 택시는 택시대로


택시기사: (차에서 내리며) 아놔 안탈꺼면 안탄다고 하던가 불러놓고 뭐하는 거야

하고 문을 닫고 가려고 할때 이상한 느낌이 들어 택시기사를 봄

택시기사는 모자를 눌러쓰고 하얀티에 조끼 같은것을 입고 등산화 같은것을 신은것을 보았고 우리 바로 앞에서 여자 두명이 그 택시를 불렀음

'어 이거 뭔가 이상한데' 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또 케빈은 흥분해서 세모멱살을 잡고

"너 때문에 이 ㅈㄹ 났는데 차라리 잘됐다 XX 놈아"

한판 뒹구를 기세여서 더이상 그 택시에 시선을 못두고 말림


결국 그자리에서 세모와 케빈에게 '무급 서스펜디드' 를 조치함

*서스펜디드는 학교로 따지면 정학 같은 겁니다.

무급이라는건 해당기간 월급제외라는 뜻이구요    

세모는 바로 숙소에 와서 씻고 집에 다녀오겠다고 죄송하다고 하며 아침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고 케빈은 숙소 반대편으로 걸어감

지영이는 겁이났는지 눈물이 고여서 울기 일보직전이되고 난 지영이 놀란 가슴을 조금 달래서 보내야 할것 같아 24시간 편의점 안에 테이블이 마련된곳으로 가서 따뜻한 커피를 한잔씩 함


지영이: 오빠 저 되게 바보같죠?  그거  가지고 막 울고 히~

나: 아냐 아 근데..  애들도 아니고.. 왜저러냐

지영이: 근데 케빈오빠가 매번 얘기했는데.. 세모오빠 조심하라고 하면서..


나: 잉 언제??  왜 조심하래??

지영이: 괜히 이상한말로 미신 잘믿는 여자애들 헌터라면서... 당하지 않으려면 조심해야한다고...  그래서 전화번호도 안알려주고 그랬어요


나: 흠...  혹시 세모가 전에 너한테 좋다고 한적 있냐?

지영이: 아니요...  왜요?


나: 그럼 네가 좋아한적도 없고??

지영이: 조심하라 그래서..  잘 안친했어요


나: 네가 보기에는 세모나 케빈이나 어떤거 같애???

지영이: 세모오빠는 좀..  뭔가 미스테리한거 같고.. 말도별로 없고 우리랑은.. 대신에 케빈오빠는 좀 잘생긴것도 있고.. 우리한테 잘해주고... 뭐...


나: 응  그래... 알았어..  이제좀 괜찮지??

지영이: 이젠 괜찮어요 아깐 좀 놀래서 그렇지 이래뵈도 좀 쎄요 ㅎㅎㅎ

나: 그래 알았어 ㅋ  그럼 들어가자


그렇게 나와 지영이가 편의점을 나와 지영이 택시를 잡아주고 난 숙소로 걸어오면서 세모와 케빈에게 전화를 했는데 둘다 받지않아 그냥 들어와서 씻고 잠이들었음


그다음날이 되자 왜이렇게 손님들은 많은지 왜 하필 케빈이랑 세모가 없을때 이리 바쁜지 내가 왜 술김에 애들 서스펜디드 보냈는지 온갖 후회가 되고 있을때 하필 경찰까지 가게에 나타남

'아 또 미성년자 검사인가?'

가서 뭐좀 물어보려고 하자 경찰이 먼저 나에게 대충 상황을 먼저이야기하고 혹시 오늘새벽에 이런분 못보셨냐며 사진을 한장 보여줌

경찰: 아 다른게 아니라 오늘 실종신고가 들어왔는데 혹시 이분 보신적 있습니까?


나: (사진을 유심히 보앗지만..) 글쎄요.... 잘 못알아 보겠는데요.. 왜그러시는데요??

경찰: 오늘 새벽에 이분이 친구분이랑 술을먹고 택시를 탔는데 친구는 내려주고 이 사진에 있는분이 집에 들어가는 중이라고 통화까지 햇는데 안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나: 그런데요??

경찰: 친구분 증언이 택시에서 이분이 술먹던 가게에서 쇼핑백을 놓고왔다는 말을 하길래 혹시 술먹던 가게로 쇼핑백이라도 찾으러온적 있나해서.. 지금 확인하는 중인데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어디서 마신거는 기억이 안나고 이 근처라고 얘기하시길래 지금 이렇게 주변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나: 저희는 그런분 온적도 없고 분실물도 없었는데요

라고 하고 경찰을 보내고 바로 돌아오는데...


그랬다...

깜빡 잊고있던....  약간 수상한 느낌의 택시...  여자두명이서 타고간 그택시... 왠지 찜찜해서 어제의 상황을 곰곰히 생각해본결과 세모의 행동..  

그리고 지영이와의 대화에서 세모는 좋아한다고 한적도 없고 친하다고 하지도 않음...

그러면 세모는 택시를 타려는것을 자연스럽게 못타게 한것인가?

세모가 술한잔??  내일은 몇시에 일어나...?? 등등 한말들을 되집어보고.. 케빈이 택시를 타고 가라고 할때... 손까치 내리치면서 지영이를 끌어낸것도??


그제서야 어제는 술때문에 돌아가지 않던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했고..

그동안의 세모의 행동으로 볼때 충분히 가능했고... 이미 그택시를 탄 여자중 1명은 실종이 되었다...

너무 심장이 벌렁거려 세모에게 전화를 누르자....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전화기가 꺼져있어... "

-_-;;


*님들 ㅈㅅㅈㅅ ㅋㅋ


[ 세모야 문자보면연락좀해...] 라고 문자를 남기고

일을할때 새벽 4시쯤 세모에게서 전화가 옴


세모: 형 인제 일어났어요 ㅠㅠㅋ  문자보고 전화드린거에요

나: 아 그래 잘올라갓냐?

세모: 네..  뭐 그냥...

나: 난기차가 편하던데..  넌 고속버스를 제일 좋아하더라???

세모: 네 우등고속.. 좋아요ㅋㅋ


나: 아 나.. 어제 갑자기 생각난건데... 너어저께 지영이한테 왜그런거야??

세모: 아 그거요??  뭐...


그렇게 세모는 반쯤 졸린 상태에서 이야기를 시작함....



출처] 내 후배는 고스트 헌터-23,24 | 네이트판

________________________



후 이번에도 두편 붙여서 왔당

이번에도 내 글 갖고가기만 해봐!!!

누군진 모르겠지만!!!!!!!

이라고 말하니까 무섭군

나 지금 혼잔데 ㅋㅋㅋㅋ

괜찮아

여러분과 함께니까 ㅋ


그럼 다들 잘 자고

난 오늘 불켜고 잘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

참 오늘 부처님 오신날이네

부처님 감사합니다

무서운 이야기 좋아하는 겁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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