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체훼손으로 유희부리는 방종맞은 히어로 영화일지언정 결국 '사랑'의 중심에서 휴머니즘을 외치는 순수한 청불영화다. 사지가 찢어지고 목이 날라가고 대가리는 박살나도 이것은 절.대. 심각한 것이 아니라며 시종일관 소격효과 컨셉으로 홀려버린다. 1편부터 느끼는거지만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이 컨셉은 데드풀이 하면 무조건 재치로 먹힌다는 점에서 진짜 히어로들은 각본가들이 아닐련지ㅎㅎ
★☆☆☆☆ 8년을 기다렸다. '오아시스'로 갈증이 풀렸고 여전히 폭력적인 이 세계에서 '밀양' 한 줌을 보았고 生의 한 행을 '시'에서 마주보았다. 이창동 영화는 내내 아름다웠으니까 기다림이 길어도 좋았다. 허나, 버닝은 갈증도 없고 희망도 없고 사람도 없다. 꼰대가 청년을 바라보는 시선이 고작 이것뿐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 원작을 봐야 이 영화가 이해되고 재밌다는 개소리를 하는 놈들도 있던데 그럴거면 소설을 쳐보지 굳이 영화관가서 영화를 왜 보겠냐. 그만큼 각색이 별로라는 생각은 안 해본 건지. 평론가 개놈들은 수준높은 소리들 한답시고 극찬하는데 결국 그들도 꼰대ㅋ 그러니 제발 모르면 쓰질마라.
본인이 할 수 있는 말만 했으면 좋겠다. 모르는데 아는 척 하지말고 굳이, 굳이 개소리를 쓰고 싶다면 자본을 투입해서 영화를 만들고 책을 만들 것이 아니라 본인 일기장에나 끄적거리면 되는거다. 믿고보는 이창동도 실수를 한다는 것이 이 영화의 버닝포인트. 이창동의 유일한 흑역사가 되길 바란다... 흨...............
★★☆☆☆ 시나리오가 멀쩡한데 연출이 그걸 못 따라가네. 인물에 이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연출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예쁘지도 않은 구린 배경만 풀샷으로 계속 쳐보여줌. 개빡치게 ㅋ 스타워즈 시리즈도 갈수록 맥을 못추린다. 한솔로 재밌게 본 사람들 있으면 어떤부분이 재밌었는지 좀 알려주시길. 비꼬는게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임.
☆☆☆☆☆ 작작해라, 좀.
★★★★☆ 내 아름다움은 스스로 빚어가는 것. 모든것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진부한 이야기. 하지만 이 진부한 메시지는 매일 잊지 않고 살아가야 될만큼 중요한 가치를 전달한다. 예측 가능한 스토리지만 한 올 한 올 재치있게 뜨개질한다. 완성된 걸 보니 참 따뜻하더라. (+근본도 없는 미적 기준 때문에 스스로 불행해지는 사람들이 보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