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가 어려우면 학습이 어렵다?

"학습부진과 학습장애 무엇이 다를까요?"


가정 환경이나 친구 관계, 혹은 정서적 문제, 학습 전략의 문제 등으로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학습 문제의 원인이 해결된다면 학업 성취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학습 문제의 원인으로 문제가 해결될 경우 학습부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지능에 문제없지만 일반 교수법으로 학습이 어려운 경우는 학습장애라고 말합니다. 학습부진의 경우 비교적 단기간에 개선될 수 있지만, 학습장애는 어릴 때 발견하여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쉽게 개선되기 어렵습니다.

"아이가 노력하는데도 학습이 어렵다면…"


가정이나 학교에서 문제도 없고 아이가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읽기, 쓰기, 계산이 되지 않는다면 학습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지능이 높아도 읽기가 어려우면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읽기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글을 읽는 과정을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글을 읽을 때, 눈으로 본 글자를 소리로 변환시키고, 소리로 바꾼 글자를 말로 이해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따라서 글자를 보고 소리로 바꿀 수 없으면 내용을 이해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특히 시력에도 문제가 없고 지능에도 문제가 없는데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난독증이라고 합니다. 선천적인 두뇌 손상으로 글자를 읽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며, 후천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난독증은 글자를 아예 못 읽는 것이라기보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느리게 읽거나 더듬거리며 읽고, 읽고 나서 내용의 이해가 어려운 경우를 말합니다.

모든 학습장애를 난독증으로 보기도 하지만, 미국정신질환 통계 및 편람인 DSM-5에서는 학습장애를 읽기장애, 쓰기장애, 산술장애 등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난독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글자를 소리로 바꾸지 못하거나, 철자를 시각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글자를 거꾸로 쓰거나 쓰는 순서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이름을 바로 말하는 것이 어려워 그것 등으로 표현하는 여러 증상을 보입니다.


"아이의 어떤 문제로 학습이 어려운지 파악해주세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아이의 읽기 속도나 이해에 문제가 나타난다면 학습 전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자신에게 문제가 생겨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고, 증상을 잘 설명하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좀 크더라도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지만, 아이가 원인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끙끙 앓다가 정서적인 문제로도 심화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주로 아이의 성적이 잘 안 나오게 되면 화를 내고 학원에 보내는 것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의 원인을 먼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습은 뇌에서 이루어지는 작용으로, 감각정보를 받아들여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 표현하는 과정 모두가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과정 부분에서 어디가 문제인지 파악하고 그 문제 부분을 해결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를 발견하여 적절한 도움을 준다면 아이의 두뇌 기능을 통해 학습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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